![유튜브 채널 캡처](https://img.seoul.co.kr/img/upload/2021/03/30/SSI_20210330161207_O2.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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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채널 캡처
구독자에 돈 받고 판 유튜버 ‘논란’한 유튜버가 의류 수거함에 버려진 여성 속옷을 수거해 손빨래하며 재판매하는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헌옷수거함에 옷 넣을 때 조심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옷 정리할 때 헌옷수거함에 버려도 되는지 알아보려고 유튜브에 검색하다가 이런 영상을 봤다”며 “남의 속옷을 본인 구독자한테 돈 받고 팔더라”고 밝혔다.
실제 30일 유튜브에 ‘헌옷수거함’을 검색하면 수거된 옷 등을 재판매하는 영상들이 많이 확인된다.
특정 채널에는 의류 수거함에서 여성 속옷과 스타킹 등을 직접 수거해 손으로 빨거나 차에 싣고 있는 내용의 영상이 다수 올라와 있었다.
해당 유튜버는 “모든 중고 의류는 미성년자에게는 판매하지 않는다. 성인임을 동의하시고 문자를 남겨달라”는 설명을 남기기도 했다.
특히 자신을 ‘변태’로 지칭하는가 하면 ‘변태의 헌옷수거’, ‘신나게 속옷 손빨래’, ‘스타킹 이모팬티 여자속옷’ 등 제목에는 자극적인 키워드들이 많이 담겨 있었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의류 수거함에 버린 속옷이 재판매되고 있다는 사실에 불쾌감을 표했다. 네티즌들은 “영상에는 속옷만 따로 모아져 있고 본인 스스로 자기 변태라길래 이래도 되는 건가 싶었는데 문제없는 것인가요?”, “저거 파는 사람이 제일 이상하고 역겹다”, “속옷을 수거함에 넣는 사람보다 그걸 파는 사람이 더 이상해 보입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의류 수거함은 헌 옷이나 신발을 재이용하기 위한 취지로 마을 곳곳에 설치돼 있다. 의류 수거함은 개인 사업자가 영리적인 목적을 위해 설치한 사유물이며, 수거된 의류는 고물상에 판매되거나 수출된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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