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스포츠토토 수탁업자 케이토토 직원 사기 혐의 수사 중
토토 직원 A씨, 지급기한 만료 직전토토 당첨권 위조해 당첨금 수억원 수령
4억원 당첨권 1장 포함 8억원에 달해
A씨, 당첨번호 조회 가능 부서서 근무
감사원 의뢰로 수사 착수…네티즌 공분
“사기천국, 로또·연금복권도 조사해야”
![“안 썩은 곳이 없네” 내부 정보로 수억대 당첨금 챙긴 토토 직원](https://img.seoul.co.kr/img/upload/2021/03/31/SSI_20210331235301_O2.jpg)
![“안 썩은 곳이 없네” 내부 정보로 수억대 당첨금 챙긴 토토 직원](https://img.seoul.co.kr//img/upload/2021/03/31/SSI_20210331235301.jpg)
“안 썩은 곳이 없네” 내부 정보로 수억대 당첨금 챙긴 토토 직원
스포츠토토 로고. 스포츠토토 홈페이지 캡처.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31일 지난해 6월까지 체육진흥투표권 공식 수탁사업자였던 케이토토의 전 직원 A씨를 사기 등 혐의로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케이토토 재직 시절 지급기한 만료 직전의 토토 당첨권을 위조해 당첨금을 수령한 혐의를 받는다. 당첨금은 4억원짜리 당첨권 1장을 포함해 총 8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올해 1월까지 여러 차례에 걸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당첨권의 당첨번호를 조회할 수 있는 부서에서 근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감사원의 의뢰를 받아 수사를 시작했으며 A씨를 상대로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불특정 다수 대상으로 한 강도짓”
“당첨권 위조해 수령 가능 놀랍다”
소식을 전해 들은 상당수 네티즌들은 “사회 전반에 안 썩은 곳이 없다”, “사기 천국”이라며 비판했다. 한 네티즌은 “당첨권을 위조해 당첨금을 수령할 수 있다는 현실에 놀랍다”고 꼬집었다. 또 “공직자의 미공개 정보를 통한 이익은 100배 이상을 환수조치해야 한다.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한 강도짓”이라는 격한 반응도 나왔다.
일부 네티즌들은 “녹화방송인 로또도 조작가능한 것 아니냐”, “로또와 연금복권도 전수조사해야 한다”, “복권당첨자들을 전수조사하라” 등 다른 복권당첨자나 해당 기관에 대한 조사를 해야한다는 목소리도 잇따랐다.
![“안 썩은 곳이 없네” 내부 정보로 수억대 당첨금 챙긴 토토 직원](https://img.seoul.co.kr/img/upload/2021/03/31/SSI_20210331235438_O2.jpg)
![“안 썩은 곳이 없네” 내부 정보로 수억대 당첨금 챙긴 토토 직원](https://img.seoul.co.kr//img/upload/2021/03/31/SSI_20210331235438.jpg)
“안 썩은 곳이 없네” 내부 정보로 수억대 당첨금 챙긴 토토 직원
스포츠토토 용지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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