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 7주기를 맞은 16일, 사고 해역에 도착한 단원고 유가족들이 주저 앉아 울고 있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https://img.seoul.co.kr/img/upload/2021/04/16/SSI_20210416132438_O2.jpg)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세월호 참사 7주기를 맞은 16일, 사고 해역에 도착한 단원고 유가족들이 주저 앉아 울고 있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https://img.seoul.co.kr//img/upload/2021/04/16/SSI_20210416132438.jpg)
세월호 참사 7주기를 맞은 16일, 사고 해역에 도착한 단원고 유가족들이 주저 앉아 울고 있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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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오전 전남 진도군 조도면 병풍도 인근 참사 해역에서 열린 선상 추모식에서 만난 ‘단원고 2학년 9반 고 정다혜 학생의 어머니’ 김인숙(58) 씨는 “아이를 잃고 2015년에는 아이 아빠가 암 합병증으로 사망했다”며 “2년 만에 두 가족을 잃었고, 서른 살 큰 딸은 트라우마에 아프다. 그러면서 나를 매일 걱정한다”고 했다.
![세월호 유가족들이 16일 전남 목포 해양경찰서 전용부두에서 3015함에 탑승하고 있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https://img.seoul.co.kr/img/upload/2021/04/16/SSI_20210416132802_O2.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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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유가족들이 16일 전남 목포 해양경찰서 전용부두에서 3015함에 탑승하고 있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https://img.seoul.co.kr//img/upload/2021/04/16/SSI_20210416132802.jpg)
세월호 유가족들이 16일 전남 목포 해양경찰서 전용부두에서 3015함에 탑승하고 있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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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로 304명의 목숨이 희생된 지 꼭 7년이 지난 16일 선상추모식을 위해 유가족을 태운 3005함이 사고 해역 인근에 다다르자 유가족들이 부둥켜 안고 울고 있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https://img.seoul.co.kr/img/upload/2021/04/16/SSI_20210416132707_O2.jpg)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세월호 참사로 304명의 목숨이 희생된 지 꼭 7년이 지난 16일 선상추모식을 위해 유가족을 태운 3005함이 사고 해역 인근에 다다르자 유가족들이 부둥켜 안고 울고 있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https://img.seoul.co.kr//img/upload/2021/04/16/SSI_20210416132707.jpg)
세월호 참사로 304명의 목숨이 희생된 지 꼭 7년이 지난 16일 선상추모식을 위해 유가족을 태운 3005함이 사고 해역 인근에 다다르자 유가족들이 부둥켜 안고 울고 있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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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김해화 학생의 아버지’ 김형기(56) 씨는 휴대폰 갤러리 열어 딸의 생전 사진을 꺼내 보여줬다. 그는 “코로나로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지니까 집에서 해화가 쓰던 것들을 자주 보게 된다”며 “4월 26일이 딸 생일인데 7년 전 그날 나는 딸의 장례를 치렀다. 가슴이 아팠다”고 했다.
![16일 세월호 참사 7주기 선상추모식에서 한 단원고 유가족이 7년전 떠나 보낸 아이의 이름을 부르고 있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https://img.seoul.co.kr/img/upload/2021/04/16/SSI_20210416133046_O2.jpg)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16일 세월호 참사 7주기 선상추모식에서 한 단원고 유가족이 7년전 떠나 보낸 아이의 이름을 부르고 있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https://img.seoul.co.kr//img/upload/2021/04/16/SSI_20210416133046.jpg)
16일 세월호 참사 7주기 선상추모식에서 한 단원고 유가족이 7년전 떠나 보낸 아이의 이름을 부르고 있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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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유가족이 세월호 7주기 선상추모식에 헌화할 국화꽃을 들고 있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https://img.seoul.co.kr/img/upload/2021/04/16/SSI_20210416133135_O2.jpg)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세월호 유가족이 세월호 7주기 선상추모식에 헌화할 국화꽃을 들고 있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https://img.seoul.co.kr//img/upload/2021/04/16/SSI_20210416133135.jpg)
세월호 유가족이 세월호 7주기 선상추모식에 헌화할 국화꽃을 들고 있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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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용기(57)씨는 “지나야 사랑해, 지나야 보고싶어”라고 울부짖었다. 송씨는 “안 울려고 노력을 많이 했는데도 눈물이 나온다”면서 “참사 해역에 오면 못 해줬던 생각만 난다”고 했다. 그는 웹툰 작가가 꿈이었던 지나양에게 “배고픈 직업은 하지마라”고 말한 게 가슴에 한으로 맺혔다고 했다.
![3005함을 탄 세월호 유가족들이 16일 전남 진도군 조도면 병풍도 일대 사고 해역 인근에서 선상 난간 앞에서 국화꽃을 들고 일제히 묵념하고 있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https://img.seoul.co.kr/img/upload/2021/04/16/SSI_20210416133437_O2.jpg)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3005함을 탄 세월호 유가족들이 16일 전남 진도군 조도면 병풍도 일대 사고 해역 인근에서 선상 난간 앞에서 국화꽃을 들고 일제히 묵념하고 있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https://img.seoul.co.kr//img/upload/2021/04/16/SSI_20210416133437.jpg)
3005함을 탄 세월호 유가족들이 16일 전남 진도군 조도면 병풍도 일대 사고 해역 인근에서 선상 난간 앞에서 국화꽃을 들고 일제히 묵념하고 있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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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에는 ‘세월호’라고 적힌 노란 부표가 떠 있었고, 선상에선 ‘팝페라 가수’ 임형주의 ‘천 개의 바람이 되어’ 노래가 울려퍼졌다.
추모식을 마치며 유가족을 태운 배는 세월호 부표 주변을 한 바퀴 선회했다.
공식적인 선상 추모식은 2020년에 이어 올해가 두 번째다. 첫 선상 추모식은 유가족이 어선을 빌려 추모식을 진행했다. 올해 선상 추모식은 11일과 16일 두 차례로 나눠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11일에는 참사 당시 해경 지휘부가 탑승했던 3009함이 배정돼 추모식이 취소되기도 했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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