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간부가 동료 결혼 축의금 슬쩍했다 ‘덜미’

경찰 간부가 동료 결혼 축의금 슬쩍했다 ‘덜미’

신동원 기자
신동원 기자
입력 2021-05-28 10:21
수정 2021-05-28 17:05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인천 삼산경찰서, 직위 해제
다른경찰서에 수사 의뢰 계획

인천시 부평구 굴포로 삼산경찰서 전경.
인천시 부평구 굴포로 삼산경찰서 전경.
인천의 한 경찰서 지구대 간부가 동료 경찰관의 결혼식 축의금을 몰래 훔친 혐의로 조사를 받게 됐다.

인천 삼산경찰서는 절도 혐의로 관할 지구대 소속 50대 A경위를 수사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A경위는 지난 16일 같은 지구대에서 근무하는 B순경의 결혼식 축의금이 든 봉투 3개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지구대 직원은 A경위가 축의금을 훔친 정황을 확인하고 청문감사관실에 직무 고발한 것으로 파악됐다.

삼산경찰서는 A경위를 직위해제하고 그에 대한 수사를 다른 경찰서에 의뢰할 예정이다.

삼산경찰서 관계자는 “소속 경찰서 직원을 직접 수사할 수 없어 다른 경찰서에 수사를 의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전과자의 배달업계 취업제한 시행령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강력범죄자의 배달원 취업을 제한하는 내용의 시행령 개정안이 의결된 가운데 강도 전과가 있는 한 배달원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속죄하며 살고 있는데 취업까지 제한 시키는 이런 시행령은 과한 ‘낙인’이다”라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전과자의 취업을 제한하는 이런 시행령은 과하다
사용자의 안전을 위한 조치로 보아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