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호 태풍 ‘찬투’, 17일에 우리나라 최대 영향](https://img.seoul.co.kr/img/upload/2021/09/14/SSI_20210914132441_O2.png)
기상청
![제14호 태풍 ‘찬투’, 17일에 우리나라 최대 영향](https://img.seoul.co.kr//img/upload/2021/09/14/SSI_20210914132441.png)
제14호 태풍 ‘찬투’, 17일에 우리나라 최대 영향
‘찬투’ 예상 이동 경로.
기상청
기상청
기상청의 14일 수시 온라인 브리핑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현재 찬투는 중국 상하이 동쪽 약 210㎞ 부근 해상에서 시속 13㎞의 속도로 동남동진하고 있다. 태풍 중심의 최대풍속은 초속 35m이고, 강도는 강함 수준이다.
찬투는 16일 오전까지 태풍의 진행을 막는 동풍류에 의해 중국 상하이 부근에서 정체하다가 같은 날 오후 동쪽으로 움직이기 시작해 제주도부터 태풍의 영향권에 들 전망이다.
이후 17일 새벽 제주도에 근접하고 같은 날 초속 29m의 중간 수준 강도를 유지하며 남해상을 통과한 뒤 18일 새벽 울릉도·독도 남동쪽 해상을 지나칠 것으로 예상된다.
![제14호 태풍 ‘찬투’, 17일에 우리나라 최대 영향](https://img.seoul.co.kr/img/upload/2021/09/14/SSI_20210914132540_O2.gif)
국가기상위성센터
![제14호 태풍 ‘찬투’, 17일에 우리나라 최대 영향](https://img.seoul.co.kr//img/upload/2021/09/14/SSI_20210914132540.gif)
제14호 태풍 ‘찬투’, 17일에 우리나라 최대 영향
‘찬투’ 천리안 위성 영상.
국가기상위성센터
국가기상위성센터
각 지역별로 태풍의 영향을 직접적으로 받는 시점은 제주도 16일 오후~17일 낮, 전라권 17일 새벽~오후, 경상권 17일 아침~밤이다.
이 시기 제주도는 50∼150㎜(많은 곳 300㎜ 이상), 전남 남해안과 경상권 해안, 지리산 부근은 50∼150㎜(많은 곳 250㎜ 이상)의 비가 쏟아질 전망이다. 시간당 최대 강수량은 50∼80㎜ 이상으로 예측된다.
우리나라가 태풍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는 때는 17일이고, 태풍의 이동속도에 따라 그 영향이 18일까지 이어질 수 있다.
다만 고도별 고기압의 위치와 영역의 변화에 따라 태풍의 이동 경로와 영향 범위는 아직 유동적이다.
현재 예상대로 찬투가 제주도 부근을 지나더라도 경로에 따라 강한 강수 집중구역이 변할 수 있다. 남해안으로 가면 충청도와 강원 영동에, 제주도 남쪽으로 이동하면 제주도에 많은 비가 내릴 전망이다.
![제14호 태풍 ‘찬투’, 17일에 우리나라 최대 영향](https://img.seoul.co.kr/img/upload/2021/09/14/SSI_20210914132633_O2.jpg)
![제14호 태풍 ‘찬투’, 17일에 우리나라 최대 영향](https://img.seoul.co.kr//img/upload/2021/09/14/SSI_20210914132633.jpg)
제14호 태풍 ‘찬투’, 17일에 우리나라 최대 영향
미국 합동태풍경보센터(왼쪽)와 일본 기상청의 ‘찬투’ 예상 이동 경로.
지상과 하층 대기의 고기압이 강화될 때는 북서쪽의 찬 공기가 남하하는 것을 저지해 태풍의 상하층이 분리되며 강도가 예상보다 약해질 수 있다. 이 경우 태풍의 정체 기간이 늘어나고 북상할 가능성이 있다고 기상청은 전했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