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특별자치도 개정, ‘4월 입법’ 기대감

강원특별자치도 개정, ‘4월 입법’ 기대감

김정호 기자
김정호 기자
입력 2023-03-16 14:12
수정 2023-03-16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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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국회 상임위 상정…이달말 정부지원위 첫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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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태 강원지사는 13일 국회를 찾아 김기현 국민의힘 당대표와 유상범, 노용호 국회의원 등에게 강원특별자치도 설치 등에 관한 특별법 개정안 통과를 요청했다. 강원도 제공
김진태 강원지사는 13일 국회를 찾아 김기현 국민의힘 당대표와 유상범, 노용호 국회의원 등에게 강원특별자치도 설치 등에 관한 특별법 개정안 통과를 요청했다. 강원도 제공
오는 6월 출범을 앞둔 강원특별자치도 내실화를 위한 관련법 개정에 속도가 붙고 있다.

16일 강원도에 따르면 김진태 지사는 장제원 국회 행정안전위원장과 강원특별자치도 설치 등에 관한 특별법 개정안을 22일 행안위에 상정하기로 최근 합의했다.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와 이철규 사무총장도, 이만희 행안위 여당 간사도 개정안 상정을 김 지사에게 약속했다.

더불어민주당 허영 의원, 김교흥 의원, 위성곤 의원 등 야권 인사들도 개정안 상정을 위해 초당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도는 여야 모두 특별법 개정에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어 개정안이 4월 본회의를 통과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개정안은 강원특별자치도에 실질적인 자치 권한을 부여하기 위한 환경·산림·국방·농지 규제 개선과 미래산업 육성 특례 등 130여개의 조문이 담겨 있다.

김 지사는 “새로운 강원도를 위해 애써주는 분들에게 도민을 대표해 감사인사를 드린다”며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30일 도청에서는 국무총리실 산하 강원특별자치도 지원위원회 제1차 회의가 한덕수 총리 주재로 열려 강원특별자치도 준비 상황을 점검한다.

대통령령인 강원특별자치도 지원위원회 등의 설치·운영에 관한 규정안에 따라 지난 1월 발족한 지원위는 총리와 강원도지사를 비롯한 19개 부처 장관 및 청장과 민간위원 등 총 29명으로 구성됐다.

박용식 도 특별자치국장은 “현장 회의를 통해 도의 목소리를 생생하게 전달하면 특별법 개정을 위한 정부 부처 설득에 있어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며 “앞서 특별자치도가 된 제주, 세종에는 없었던 현장 회의가 강원에서 처음으로 개최되는 것도 의미가 작지 않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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