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타고 20명 만졌다”…공공자전거 타고 다닌 ‘그 놈’

“자전거 타고 20명 만졌다”…공공자전거 타고 다닌 ‘그 놈’

김채현 기자
김채현 기자
입력 2023-03-22 18:45
수정 2023-03-22 18:45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14

공공자전거 타고 다니며 추행
“범인 특정 어려운 점 노린 듯”

이미지 확대
대전 공공자전거 타슈. 연합뉴스
대전 공공자전거 타슈. 연합뉴스
공공자전거를 타고 다니며 여성의 신체를 만진 혐의(강제추행)로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대전 유성경찰서는 22일 잠금장치가 고장 난 공공자전거를 타고 다니며 여성의 신체를 만진 혐의(강제추행)로 A(37)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37)씨는 이날 오후 1시 35분쯤 대전 유성구의 한 대학교 인근에서 대전시 공공자전거를 탄 채 여성 보행자에게 접근한 뒤 이 여성의 몸을 만지고 빠르게 달아났다.

A씨는 지난달 18일부터 같은 수법으로 20∼30대 여성 20명을 추행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잠금장치가 고장 난 공공자전거를 구해 범행한 뒤 그대로 버린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공공자전거의 모양과 색깔이 모두 같아 범행에 이용된 자전거와 용의자를 특정하기가 쉽지 않은 점을 노린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한편 경찰은 A씨가 공원 등에서 노숙을 해온 만큼 도주해 추가 범행할 우려가 있다고 보고,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남북 2국가론’ 당신의 생각은?
임종석 전 대통령실 비서실장이 최근 ‘남북통일을 유보하고 2개 국가를 수용하자’는 내용의 ‘남북 2국가론’을 제안해 정치권과 학계에서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당신의 생각은?
반헌법적 발상이다
논의할 필요가 있다
잘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