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 안돼”…양구에 ‘곰신거리’

“이별 안돼”…양구에 ‘곰신거리’

김정호 기자
김정호 기자
입력 2023-03-24 10:37
업데이트 2023-03-24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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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약속 ‘자물쇠 펜스’…‘무사 전역 나무’도 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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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양구 전경. 양구군 제공
강원 양구 전경. 양구군 제공
강원 양구군은 군 장병이 복무 간 연인과 헤어지지 않도록 기원하는 ‘곰신 거리’를 오는 6월까지 조성한다고 24일 밝혔다.

‘곰신’은 고무신의 줄임말이고, 남자친구를 군대에 보낸 여자친구를 의미하는 은어이기도 하다.

국토정중앙면 용하리 만남의 광장 일원에 조성할 ‘곰신 거리’는 영원한 사랑을 약속하는 ‘곰신 열쇠 달기 펜스’, 군장병들이 별 탈 없이 전역하길 기원하는 ‘무사 전역 나무’, 군부대 상징조형물 등으로 꾸며진다.

‘곰신 거리’ 조성에는 도비 1억2000만원, 군비 1억2000만원 등 총 2억4000만원이 투입된다.

양구군 관계자는 “곰신 거리는 군장병과 연인들이 추억을 남기는 사랑의 공간이 될 것”이라며 “군장병과 가족으로부터 양구의 이미지를 제고하는 효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양구 김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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