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유아인, 구속영장 포함 종합 검토”

경찰 “유아인, 구속영장 포함 종합 검토”

이정수 기자
이정수 기자
입력 2023-03-27 12:17
업데이트 2023-03-27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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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마약류 투약 혐의를 받는 배우 유아인씨가 서울경찰청 마포청사에 출석하고 있다. 2023.3.27 연합뉴스
27일 마약류 투약 혐의를 받는 배우 유아인씨가 서울경찰청 마포청사에 출석하고 있다. 2023.3.27 연합뉴스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배우 유아인(본명 엄홍식·37)을 수사 중인 경찰이 “구속영장을 포함해 종합적으로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27일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유씨가 오늘 출석해 조사를 받고 있다”며 “(의사들이) 의료법상 기재해야 하는데 누락했는지도 같이 보고 있다”고 말했다.

유씨의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묻는 질문엔 “조사 후 결과를 가지고 종합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압수수색 2곳의 대상자 2명이 마약을 함께 투약했느냐는 질문엔 “그런 정황이 없다”면서 “공범 수사는 아직 계획에 없다”고 했다.

유씨는 당초 지난 24일 경찰에 출석할 예정이었지만, 일정을 변경해 이날 오전 출석했다.

유씨는 대마·프로포폴·코카인·케타민을 투약한 혐의로 경찰 수사선상에 올랐다.

경찰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유씨가 2021년 한 해 동안 73회에 걸쳐 모두 4400㎖가 넘는 프로포폴을 투약했다는 기록을 넘겨받고 수사에 착수했다.

이후 모발·소변 검사에서 프로포폴뿐 아니라 대마·코카인·케타민 등 모두 4종의 마약류 양성 반응이 나왔다.

경찰은 유씨에게 프로포폴 등을 처방한 것으로 의심되는 서울 강남·용산구 일대 병·의원과 유씨의 거주지 등을 압수수색하고 병·의원 관계자와 매니저·지인 등을 참고인으로 소환해 조사했다.
이정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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