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묻은 캐리어 버리는 것 보고 택시기사가 경찰에 신고.
처음 만나 말다툼 벌이다가 범행 한 것으로 알려져.
![부산서 20대 여성 살인, 시신 훼손·유기한 20대 여성 검거](https://img.seoul.co.kr/img/upload/2023/05/28/SSC_20230528122806_O2.jpg)
![부산서 20대 여성 살인, 시신 훼손·유기한 20대 여성 검거](https://img.seoul.co.kr//img/upload/2023/05/28/SSC_20230528122806.jpg)
부산서 20대 여성 살인, 시신 훼손·유기한 20대 여성 검거
부산 금정경찰서는 살인 및 사체 유기 혐의로 20대 여성 A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6일 오후 5시 30분쯤 부산 금정구에 있는 20대 여성 B씨 주거지에서 B씨를 흉기로 살해한 뒤 시신을 훼손해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B씨 시신을 훼손한 뒤 여행용 가방에 담아 택시를 타고 부산지역 한 산으로 이동해 시신 일부를 산속에 유기했다.
경찰은 B씨 주거지에서 훼손된 B씨의 나머지 시신을 발견했다.
A씨의 범행은 혈흔이 묻은 캐리어를 숲속에 버리는 것을 이상하게 여긴 택시 기사가 경찰에 신고를 해 경찰이 B씨를 붙잡아 추궁한 한 결과 드러났다.
경찰에 따르면 A씨와 B씨는 아르바이트 앱을 통해 알게 돼 사건 당일 처음 만났으며 A씨가 B씨와 말다툼을 벌이다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한 뒤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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