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지·속옷 벗고 버스 기다린 20대…시민 신고로 붙잡혀

바지·속옷 벗고 버스 기다린 20대…시민 신고로 붙잡혀

윤예림, 이범수 기자
입력 2023-06-07 17:10
업데이트 2023-06-07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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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범죄자 자료 이미지. 서울신문 DB
경찰·범죄자 자료 이미지. 서울신문 DB
바지와 속옷을 입지 않은 채 버스를 기다린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수원중부경찰서는 공연음란 혐의로 20대 A씨를 조사 중이라고 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5일 오후 5시 47분쯤 수원시 장안구 소재 공공장소인 한 버스정류장에서 바지와 속옷을 입지 않은 혐의를 받는다.

당시 버스정류장에는 시민 3~4명이 있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제보한 시민이 알려준 차량번호판과 버스 번호를 파악해 추적했고 같은 날 오후 6시쯤 A씨를 체포했다.

체포 당시 A씨는 술이나 약에 취한 상태는 아니었으며 바지를 착용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정류장 주변에서 속닥거리는 소리에 다시 옷을 입고 버스에 올랐다”면서 “잘못을 인정한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범행 동기와 과거 동종 범죄 여부가 있는지를 파악 중이다.
윤예림 인턴기자·이범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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