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내역 에스컬레이터 역주행 사고 13일 현장 합동조사

수내역 에스컬레이터 역주행 사고 13일 현장 합동조사

신동원 기자
신동원 기자
입력 2023-06-09 13:02
업데이트 2023-06-09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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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14명의 부상자가 발생한 수인분당선 수내역 2번 출구 에스컬레이터 역주행 사고 현장 모습.  연합뉴스
8일 14명의 부상자가 발생한 수인분당선 수내역 2번 출구 에스컬레이터 역주행 사고 현장 모습. 연합뉴스
지난 8일 14명의 부상자가 발생한 수인분당선 수내역 2번 출구 에스컬레이터 역주행 사고 현장에서 관계기관의 합동조사가 13일 진행될 예정이다.

9일 철도경찰에 따르면 서울지방철도특별사법경찰대,국립과학수사연구원, 한국승강기안전공단은 오는 13일 경기 성남시 분당구 수내동 수내역 2번 출구 상행 에스컬레이터 역주행 사고 현장에서 합동 조사를 벌일 계획이다.

이들 기관은 사고가 난 에스컬레이터 설비에 대한 감식 및 안전 점검 과정에 관한 검사 등을 통해 사고 원인 파악에 주력할 방침이다.

수내역의 운영 주체는 한국철도공사(코레일)이지만, 에스컬레이터에 대한 관리는 유지보수업체인 ‘하나엘에스’에서 맡고 있다.

이 업체는 매달 1회 수내역 내 에스컬레이터에 대한 안전 점검을 실시하는데, 사고가 난 에스컬레이터는 지난달 10일 진행된 최근 검사에서 ‘양호’ 판정을 받았던 것으로 파악됐다.

해당 에스컬레이터는 지난해 9월 30일 한국승강기안전공단이 해마다 실시하는 안전 점검에서도 합격 통보를 받았다.

그런데도 역주행 사고가 발생하면서 앞서 실시한 안전 점검이 제대로 이뤄졌는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는 상황이다.

아울러 이 에스컬레이터에는 역주행 방지 장치가 설치돼 있었으나, 정상 작동하지 않아 사고를 막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원인에 대한 여러 추측이 나오는 가운데 철도경찰은 수사 진행과 관련해서는 답변이 불가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신동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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