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년 전 문닫은 풍곡분교
관광 숙박시설로 ‘새단장’
옛 노곡분교도 리모델링
![강원 삼척시가 폐교인 오저초교 풍곡분교를 리모델링해 조성한 덕풍계곡 힐링타운. 삼척시 제공](https://img.seoul.co.kr/img/upload/2023/07/11/SSC_20230711132653_O2.jpg)
![강원 삼척시가 폐교인 오저초교 풍곡분교를 리모델링해 조성한 덕풍계곡 힐링타운. 삼척시 제공](https://img.seoul.co.kr//img/upload/2023/07/11/SSC_20230711132653.jpg)
강원 삼척시가 폐교인 오저초교 풍곡분교를 리모델링해 조성한 덕풍계곡 힐링타운. 삼척시 제공
삼척시는 가곡면 풍곡리에 위치한 옛 오저초교 풍곡분교를 숙박시설로 리모델링한 덕풍계곡 힐링타운을 오는 14일 개장한다고 11일 밝혔다. 풍곡분교는 학생 수 감소로 2012년 초 문을 닫은 뒤 마땅한 활용 방안을 찾지 못해 방치돼왔다.
삼척시가 부지와 건물 매입비, 공사비 등 총 37억원을 들여 조성한 힐링타운은 4인 기준의 펜션 8개동과 2·4·8인실 6개실로 구성된 게스트하우스, 빨래방, 샤워실 등으로 이뤄졌다. 동시 수용 인원은 60명이다. 단체 손님을 받기 위한 세미나실도 갖췄다. 운동장을 포함한 총면적은 8248㎡이다. 힐링타운은 운영은 풍곡리 마을회가 맡는다.
힐링타운은 지난 4월 개장한 가곡 유황온천장에서 차량으로 5분 거리에 있어 관광객 유치에 시너지효과를 낼 것으로 삼척시는 기대하고 있다. 김동훈 삼척시 전략기획팀장은 “힐링타운은 온천에 오는 관광객과 덕풍계곡을 찾은 등산객이 묵을 수 있는 숙박시설이 돼 서로에게 도움을 줄 것”이라며 전했다.
삼척시는 노곡면 하월산리 옛 근덕초교 노곡분교도 2025년까지 리조트로 개발한다. 연면적 885㎡의 지상 2층 건물 1동을 포함 총면적이 8784㎡ 규모인 노곡분교에는 숙박시설과 오토캠핑장, 바비큐장, 농촌체험장 등이 들어선다. 삼척시는 지난 4월 강원도교육청으로부터 노곡초교 건물과 부지를 7억6000만원에 매입했고, 같은 달 설계용역도 발주했다. 리조트 조성에는 매입비 포함해 모두 33억9000만원 투입된다.
노곡분교는 일제강점기인 1930년 노곡공립보통학교로 개교했고, 학생 수가 줄어 1999년 근덕초교 노곡분교로 통폐합된 뒤 2016년 3월 폐교됐다. 노곡분교 폐교로 노곡면에는 학교가 한 곳도 없다.
삼척시 관계자는 “이달 중 설계용역 결과가 나오면 내년 초 착공에 들어갈 것”이라며 “폐교를 리조트화하는 사업은 체류형 관광을 이끌어내며 주민 소득도 증대시켜 일석이조의 효과를 낼 수 있다”고 말했다.
![강원 삼척시가 숙박시설로 리모델링할 예정인 옛 근덕초교 노곡분교. 삼척시 제공](https://img.seoul.co.kr/img/upload/2023/07/11/SSC_20230711132655_O2.jpg)
![강원 삼척시가 숙박시설로 리모델링할 예정인 옛 근덕초교 노곡분교. 삼척시 제공](https://img.seoul.co.kr//img/upload/2023/07/11/SSC_20230711132655.jpg)
강원 삼척시가 숙박시설로 리모델링할 예정인 옛 근덕초교 노곡분교. 삼척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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