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해 복구가 우선”…대구 군위군, 각종 행사 취소·연기

“수해 복구가 우선”…대구 군위군, 각종 행사 취소·연기

김상화 기자
김상화 기자
입력 2023-08-15 11:42
수정 2023-08-15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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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특별재난지역 지정…현재까지 잠정 피해액 71억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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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군위군청 직원들이 태풍 ‘카눈’ 수해 현장인 효령면 일원에서 복구작업을 벌이고 있다. 군위군 제공
대구 군위군청 직원들이 태풍 ‘카눈’ 수해 현장인 효령면 일원에서 복구작업을 벌이고 있다. 군위군 제공
최근 태풍 피해를 본 대구시 군위군이 각종 행사를 취소하고 복구에 힘을 쏟기로 했다.

15일 군위군에 따르면 군은 이번 주말 대구에서 열리는 대구경북명품박람회 참가를 취소했다.

또 대구편입기념 및 군민화합한마당으로 계획한 KBS 전국노래자랑 군위군편을 취소하고 군위여성평생대학 수료식을 잠정 연기했다.

지난 10일 제6호 태풍 ‘카눈’이 한반도를 관통하면서 발생한 집중호우로 군위에서는 주택 32채 침수·반파, 농경지 350㏊ 침수, 송·배수관 유실, 하천 둑 유실, 도로 파손, 염소 46마리 폐사 등 큰 피해가 났다. 14일까지 잠정 집계된 피해액은 71억 8000만원이다.

이에 따라 정부는 14일 군위군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됐다.

군위군과 주민은 공공시설과 사유시설 피해복구비의 50∼80%를 정부예산으로 지원받을 수 있다. 피해 주민은 국세납부 예외, 지방세 감면 등 일반재난지역 혜택에 더해 건강보험료, 전기, 가스, 통신요금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군위군은 11일부터 피해가 집중된 효령면과 부계면 일대에 공무원, 경찰, 군인, 자원봉사단원 등을 투입해 토사 제거 등 복구에 나서고 있다.

김진열 군위군수는 “지금은 그 무엇보다 피해 주민의 빠른 일상 복귀를 돕는 게 우선인 만큼 각종 행사를 전면 취소하고 가용인력을 최대한 동원해 수해 피해 복구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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