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씨가 판매한 샤인머스캣. 온라인 커뮤니티](https://img.seoul.co.kr/img/upload/2023/10/16/SSC_20231016191436_O2.jpg)
![A씨가 판매한 샤인머스캣. 온라인 커뮤니티](https://img.seoul.co.kr//img/upload/2023/10/16/SSC_20231016191436.jpg)
A씨가 판매한 샤인머스캣. 온라인 커뮤니티
16일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따르면 지난 11일 한 커뮤니티에 ‘안녕하세요. 샤인머스캣 하시는 부모님 딸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을 올린 20대 딸 A씨는 입원 중인 부모님이 정성들여 재배한 샤인머스캣의 수확시기를 놓치는 것을 우려해서 글을 올리게 됐다고 적었다.
그는 대학 생활을 하다가 갑자기 휴학을 결정하고 광주행을 택하게 됐다고 했다.
A씨는 “샤인머스캣을 원가보다 저렴하게 판매하니 도와달라”는 내용으로 끝을 맺었다.
A씨 사연을 접한 시민들은 “직장과 가까우니 꼭 들리겠다. 어린 친구가 너무 기특하다. 광주에 거주하는 사람들은 무조건 방문해야 한다”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샤인머스캣을 구매했다는 네티즌의 후기. 보배드림 캡처](https://img.seoul.co.kr/img/upload/2023/10/16/SSC_20231016210402_O2.jpg)
![샤인머스캣을 구매했다는 네티즌의 후기. 보배드림 캡처](https://img.seoul.co.kr//img/upload/2023/10/16/SSC_20231016210402.jpg)
샤인머스캣을 구매했다는 네티즌의 후기. 보배드림 캡처
실제로 해당 농장을 방문해 샤인머스캣을 구입했다는 후기 글도 잇따라 올라왔다.
농장에 직접 다녀왔다는 네티즌 B씨는 “선한 인상의 따님분이 맞아주시더라”, “표정에서부터 놀라움과 감사함이 느껴져서 덩달아 기분이 좋아졌다”라고 후기를 남겼다.
A씨는 곧 추가 글을 올려 “하루 만에 (샤인머스캣을) 거의 다 판매를 하는 기적이 일어났다”며 농장을 방문하거나 문의 전화를 해 온 네티즌들에게 감사인사를 전했다.
그러면서 “글을 올린 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도 멀리서 오신 분들이 많아 기억에 남는다”며 “따뜻한 말로 응원해주시는 분들이 많아서 위로를 받고 용기를 더 낼 수 있었다”고 재차 고마움을 표시했다.
A씨는 여러 차례 글을 다시 올려 “이미 많은 손님들이 농장에 다녀갔다”며 감사함을 표하며, 샤인머스캣이 완판됐다는 사실을 알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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