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원 벤치서 성기 노출” 여학생 신고…잡고보니 남교사

“공원 벤치서 성기 노출” 여학생 신고…잡고보니 남교사

김유민 기자
김유민 기자
입력 2023-11-08 12:53
수정 2023-11-08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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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원 벤치 이미지. 픽사베이 제공
공원 벤치 이미지. 픽사베이 제공
공공장소에서 본인의 성기를 노출한 30대 남성 교사가 지난 2일 검찰에 넘겨졌다.

8일 의정부경찰서에 따르면 경기도 소재 고등학교 교사인 이 남성은 지난달 8일 오후 9시 반쯤 경기 의정부 고산동의 한 공원 화장실 앞 벤치에 앉아 본인의 신체를 노출한 혐의를 받는다.

지나가던 10대 여학생의 신고로 경찰이 출동했는데, 남성은 경찰 조사에서 “운동하다 더워서 바지를 내렸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남성의 행위에 고의성이 있다고 보고 검찰에 넘겼고, 경기도교육청은 “사실관계 조사 후 징계 조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남성의 학교 교장은 JTBC에 “본인한테 전화가 오더라. 평상시에 더우면 안 되기 때문에 열을 식히기 위해서 그랬다더라”라며 “학교에 있는 교직자이기 때문에 그런 거에 대해서 민감할 수밖에 없다”라며 징계를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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