홧김에 6개월 딸 15층서 던져 살해한 비정한 엄마

홧김에 6개월 딸 15층서 던져 살해한 비정한 엄마

서미애 기자
서미애 기자
입력 2023-12-03 11:33
수정 2023-12-03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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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서부경찰서.
광주서부경찰서.


생후 6개월 된 자녀를 아파트 베란다에서 던져 살해한 혐의로 20대 친모가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3일 광주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집에서 어린 자녀를 살해한 혐의로 A씨(25)를 긴급체포해 조사하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이날 오전 6시 14분께 광주시 서구 자신의 아파트 베란다에서 생후 6개월 된 딸을 창 밖으로 던져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남편 B씨(35)로부터 신고를 받은 119구급대는 곧장 현장에 출동했지만 딸은 이미 숨진 상태였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채무 관계로 남편과 심하게 다투던 도중 이 같은 일을 벌인 것으로 드러났다.

주민에 의해 1층에서 발견된 영아는 소방 당국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숨졌다.

13세 미만의 아동 관련 사건은 지방경찰청이 수사한다는 지침에 따라 서부경찰서는 해당 사건을 광주경찰청으로 이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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