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들 꿈 키워요” 진해기적의도서관 개관 20주년

“어린이들 꿈 키워요” 진해기적의도서관 개관 20주년

이창언 기자
이창언 기자
입력 2023-12-11 09:52
수정 2023-12-11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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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TV 프로그램 연계 전국서 세 번째 건립
연간 13만명 찾는 창원 유일 어린이 전문 도서관
9일 인형극·출판기념식 등 다채로운 기념행사 열어

경남 창원시 진해기적의도서관은 개관 20주년을 맞아 9일 다채로운 기념행사를 진행했다고 11일 밝혔다.

도서관 어린이 오케스트라 미라클합주단 공연을 시작으로 문을 연 행사는 도서관 문집 출판기념식, 기념 영상 상영, 극단 동그라미 인형극(30~40대 엄마들로 구성), 덕산할범시니어동극단 공연(80대 어르신들로 구성) 등 전 연령을 아우르며 이어졌다. 동해 번쩍, 진해 번쩍 기적의 홍길동 마술쇼도 재능 기부로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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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창원시 진해기적의도서관(관장 주홍진)은 개관 20주년을 맞아 9일 다채로운 기념행사를 진행했다고 11일 밝혔다. 2023.12.11. 진해기적의도서관 제공
경남 창원시 진해기적의도서관(관장 주홍진)은 개관 20주년을 맞아 9일 다채로운 기념행사를 진행했다고 11일 밝혔다. 2023.12.11. 진해기적의도서관 제공
이에 앞서 도서관은 상반기 수기·사진 공모전, 20주년 기념 세미나(진해기적의도서관 과거와 오늘 그리고 내일)도 열었다. ‘스무 살 기적을 이야기하다’라는 제목의 문집에는 상반기 공모전 수상작과 20년 동안 도서관에서 성장해 상급학교와 사회로 진출한 이용자, 자원활동가 글을 함께 수록해 눈길을 끌었다.

진해기적의도서관은 국민 성금과 2003년 MBC의 ‘느낌표’ 프로그램, 책읽는사회문화재단, (옛)진해시와 시민 소망을 모아 전국에서 세 번째로 설립한 어린이도서관이다. 창원시 진해구 석동로 70에 대지 2504㎡, 건물 842㎡(지상 1층) 규모로 있다. 건물은 정기용 건축가가 설계했다. 이이효재 초대 운영위원장을 비롯해 자원봉사 활동가 340여 명이 도서관을 가꿔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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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창원시 진해기적의도서관(관장 주홍진)은 개관 20주년을 맞아 9일 다채로운 기념행사를 진행했다고 11일 밝혔다. 2023.12.11. 진해기적의도서관 제공
경남 창원시 진해기적의도서관(관장 주홍진)은 개관 20주년을 맞아 9일 다채로운 기념행사를 진행했다고 11일 밝혔다. 2023.12.11. 진해기적의도서관 제공
도서관에는 도서 7만 5673권과 비도서자료 2365개가 있다. 독서동아리, 북스타트, 책읽기와 가족의 함께하는 텃밭농사부터 예술놀이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상시 운영하고 있다. 연간 도서관 이용자수는 약 13만명이다.

주홍진 관장은 “올해로 개관 20주년을 맞은 도서관을 사랑하고 보살펴주신 지역민께 감사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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