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값 고공행진에…순도각인 조작해 금목걸이 판매

금값 고공행진에…순도각인 조작해 금목걸이 판매

설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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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3-12-11 10:41
수정 2023-12-11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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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금으로 도금한 은목걸이. 고창경찰서 제공
순금으로 도금한 은목걸이. 고창경찰서 제공
전국의 금은방을 돌아다니며 가짜 귀금속을 팔아넘긴 20대가 덜미를 잡혔다.

전북 고창경찰서는 금은방에서 가짜 금목걸이를 진품인 것처럼 속여 수차례 판매한 A씨(20)를 구속했다고 11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3일 전북 고창군 고창읍에 있는 한 금은방에 찾아가 가짜 금목걸이 30돈을 순금이라고 속여 업주로부터 930만원을 받아 챙기는 등 올해 9월부터 최근까지 세종시, 전북 전주·익산·고창 금은방을 돌며 총 9회에 걸쳐 6000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본인의 신분증을 제시한 후 은목걸이를 순금으로 도금한 후 내부에 정교하게 순도를 각인한 목걸이로 금은방 운영자들을 속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A씨 단독 범행이 아닌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가짜 금목걸이 출처 및 공범 추적에 수사를 집중하고 있다.

이석현 고창경찰서장은 “동일 수법 범죄가 전국적으로 확산하고 있어 귀금속을 매입할 때 금은방 운영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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