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개발청은 21일 전북도, 군산시, 한국농어촌공사, 한국광해광업공단과 ‘국가 핵심광물 전용 비축기지 구축 사업’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새만금개발청 제공
새만금개발청은 21일 전북도, 군산시, 한국농어촌공사, 한국광해광업공단과 ‘국가 핵심광물 전용 비축기지 구축 사업’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투자 협약식에는 김경안 새만금개발청장, 정운천 국회의원, 강임준 군산시장, 황규연 한국광해광업공단 사장 등이 참석했다.
국가 핵심광물 전용 비축기지 사업은 핵심광물 비축 품목 및 비축량 확대를 통해 수급 위기 발생 시 안정적인 수급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추진됐다.
광물자원의 안정적 수급을 위해 주요 핵심광물 정부 비축기능을 전담하는 한국광해광업공단은 2031년까지 핵심광물 국내 수요량의 100일분을 확보해 공급망 위기 대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2024년부터 총사업비 2417억원을 투입해 2026년까지 새만금 국가산단 내 부지면적 17만 9000㎡, 건축연면적 11만 2000㎡ 규모의 전용 비축기지 건립을 추진했다.
새만금에 새로운 비축기지가 구축되면 이차전지 특화단지로 지정된 새만금 국가산단 입주 기업의 원료수급 애로 발생 시 리튬·코발트·희토류 등 비축광물 활용이 가능해진다.
김경안 새만금청장은 “최근 새만금은 첨단전략산업의 선두 주자로 탈바꿈하고 있다”면서 “국가 핵심광물 전용 비축기지 구축을 계기로 명실상부한 글로벌 이차전지 산업의 메카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관영 전라북도지사는 “비축기지가 구축되면 이차전지에 사용되는 핵심광물이 새만금 국가산단에 보관할 수 있어 광물 확보 경쟁에서 자원 안보를 확립하는 것은 물론, 관련 산업의 안정적 성장을 돕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황규연 광해광업공단 사장은 “4차 산업혁명 등 핵심광물 글로벌 수요는 크게 늘고 있으나, 공급국 수출통제 정책 등으로 각 국의 공급망 확보 경쟁이 치열한 상황이다”면서 “핵심광물 전용 비축기지를 통해 반세기 이상 흔들림 없이 우리 기업들의 공급망을 지원하는 전초기지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