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시각장애인 각막이식 사전검진 지원사업’ 협약
5개 기관 민관협력으로 사전검진비 최대 50만원 지원
경남도가 민관과 힘을 합쳐 시각장애인 각막이식 사전검진 지원사업을 벌인다.도는 19일 경상남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 경상남도사회서비스원장, 경상국립대학교병원, 양산부산대학교병원 등과 업무협약을 맺었다.
![경남도청 전경. 서울신문DB](https://img.seoul.co.kr/img/upload/2024/02/19/SSC_20240219142019_O2.jpg)
![경남도청 전경. 서울신문DB](https://img.seoul.co.kr//img/upload/2024/02/19/SSC_20240219142019.jpg)
경남도청 전경. 서울신문DB
이를 해결하고자 도는 다음 달부터 협약 기관과 함께 도내 저소득 시각장애인이 각막이식 수술 가능·필요 여부를 판별할 수 있도록 사전검진을 지원한다.
이번 사업은 민간과 공공이 협업한다는 데서 큰 의미가 있다.
경상남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도민 성금으로 마련한 5000만원을 사업 재원으로 삼고, 도는 사전검진 대상자 신청·접수를 맡는다. 의료기관은 사전검진 진료 수행을, 경상남도사회서비스원은 검진비 직접 청구를, 복지관은 청구된 사업비 집행을 추진한다.
각 기관은 대상자 발굴 모집·안내, 모금회 배분사업의 적정·투명한 집행 의료서비스의 적시 지원과 사업추진 결과 분석, 도민 홍보 강화 등에도 힘을 모은다.
최근 3개월 건강보험료 납부액이 기준 중위소득 70% 이하인 등록 시각장애인이면 누구나 지원사업에 신청할 수 있다.
대상자는 경상국립대학교병원 또는 양산부산대학교병원에서 본인부담금 50만원 내 무료로 각막이식 사전검진을 할 수 있다.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시민은 주민등록 주소지를 둔 시·군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방문하면 된다. 동시에 의료기관(경상국립대학교병원·양산부산대학교병원 중 1개소)에서 전화로 예약을 안내받을 수 있다. 대상자 확정 문자 수신 이후 검진 예약 당일에 진료의뢰서 원본을 지참하고 병원에 방문하면 된다.
올해 1월 기준 전국 등록장애인 18만 8657명 중 시각 장애인은 1만 6756명이다.
2021년 국립장기조직혈액관리원이 밝힌 안구 이식대기자 대비 이식 수술현황을 보면, 전국은 전체 대기자 2084명 중 340명이 이식 수술을 받았다.
경남은 전체 대기자 175명 중 14명이 이식 수술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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