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소쇄원·환벽당 등 주변 우수 관광자원과 연계
체험프로그램도 개발…마을 아카이빙 등 자원조사도
무등산평촌명품마을을 찾은 방문객들이 다랭이논길을 산책하고 있다. 광주광역시 제공
광주시는 올해 무등산평촌명품마을에 총사업비 8400만원을 투입, ‘생태관광 활성화 사업’을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무등산 동북쪽 자락에 위치한 무등산평촌명품마을은 반딧불이와 멸종위기종 수달 등이 서식하는 등 생태환경이 우수해 2015년 환경부가 생태관광지역으로 지정했다.
이후 국비와 시비를 지원받아 다양한 사업을 추진되고 있다. 무등산평촌명품마을과 풍암정을 잇는 6.5㎢ 규모의 순환형 누리길 조성 등을 통해 지난해 방문객이 1만5000여 명에 이르는 등 생태관광지로 부상하고 있다.
올해엔 거주민들이 협의체를 구축, 자원조사와 체험·교육프로그램 개발·운영 그리고 주민역량 강화 교육 등의 사업을 진행한다.
특히 도자기 공방 체험, 감자·옥수수 등 농산물 수확 체험, 곤충 탐사 등 도시민이 흥미롭게 참여할 수 있는 생태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또 마을 주변 소쇄원, 환벽당, 분청사기전시관 등 다양한 문화유적시설과 연계관광을 추진해 생태관광의 만족도를 높일 예정이다. 마을아카이빙, 동식물 조사 등을 통해 생태관광자원조사와 자연보전활동을 펼치고, 소공원관리와 정화활동 등 사후관리도 진행한다.
김오숙 광주시 환경보전과장은 “무등산평촌명품마을은 풍암정 등 무등산 자락의 멋진 경관과 다양한 생태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는 숨겨진 명소”라며 “많은 시민이 즐기고 휴식할 수 있는 공간이 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