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연구 결과 면역세포 활성화
면역세포 배 이상 활성화 확인돼
가정에서 쓰레기로 버리는 양파껍질에 면역력을 향상시키는 성분이 함유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양파껍질에 면역력을 향상시키는 성분이 함유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롯데마트
연구진은 양파껍질 추출물을 면역세포 중 하나인 대식세포에 적용하자 면역세포가 배 이상 활성화된 것을 확인했다. 동물 실험에서도 양파껍질의 유의미한 효능이 확인됐다.
면역력이 저하된 성인 80명을 대상으로 2022∼2023년 임상시험을 진행한 결과 참가자들의 스트레스는 29%, 감염 증상(감기, 편도염, 인후염 등)은 35.2% 줄었으며, 면역 향상을 자각하는 정도는 9%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농진청은 연구 결과를 토대로 양파껍질을 이용한 간편식 개발을 지원하고 기술을 산업체에 이전했다.
현재 시중에 양파껍질이 함유된 유자차, 콜라겐 제품이 판매되고 있다. 조만간 양파껍질 간장, 양파 전초(어린 양파 전체)를 이용한 젤리 등도 출시될 예정이다.
이번 연구 논문은 국제학술지인 ‘Antioxidants’(IF=7.7)와 ‘Nutritional Research and Practice’(IF=2.4)에 실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