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체로 자전거 탄 유학생 숨진채 발견

나체로 자전거 탄 유학생 숨진채 발견

서미애 기자
서미애 기자
입력 2024-05-24 12:47
업데이트 2024-05-24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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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계 20대 우울증 병력 “학업 스트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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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2일 한 대학 캠퍼스에서 나체로 자전거를 타고 있는 외국인 유학생 모습. 온라인 커뮤니티 캡쳐.
지난 22일 한 대학 캠퍼스에서 나체로 자전거를 타고 있는 외국인 유학생 모습. 온라인 커뮤니티 캡쳐.
나체로 자전거를 타고 대학 캠퍼스를 누비다 형사 입건됐던 외국인 유학생이 숨진 채 발견됐다.

24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45분께 광주 한 대학교 기숙사 주변에서 아프리카계 20대 유학생 A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A씨는 최근 나체로 자전거를 탄 채 대학 캠퍼스를 활보하고 다니다 경찰에 공연음란 혐의로 입건돼 조사를 받았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최근 학업에 대한 스트레스가 심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우울증으로 치료를 받았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숨진 A씨를 둘러싼 범죄 가능성은 없는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또 A씨가 숨진 만큼 현재 조사 중인 공연 음란 혐의에 대해서는 ‘공소권 없음’으로 종결할 방침이다.

광주 서미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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