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 폭염에 전북에서만 온열환자 벌써 12명

이른 폭염에 전북에서만 온열환자 벌써 12명

설정욱 기자
설정욱 기자
입력 2024-06-07 09:39
수정 2024-06-07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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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특별자치도소방본부는 여름철 무더위에 따른 온열질환 발생에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전북소방본부 제공
전북특별자치도소방본부는 여름철 무더위에 따른 온열질환 발생에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전북소방본부 제공
이른 더위에 올해 전북에서만 온열질환으로 12명이 119 구급대에 실려 갔다.

전북특별자치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4일 기준 구급대원에 의해 병원 이송된 도내 온열질환자는 총 12명에 달했다.

열탈진이 7명으로 가장 많았고, 열사병 3명, 열경련 2명 순이었다.

환자 대부분은 야외에서 장시간 밭일을 하거나 작업, 운동 등을 한 뒤 증상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더운 환경에 장시간 노출되었을 때 발생한다.

두통, 어지러움, 근육 경련, 피로감, 의식 저하 등의 증상을 보이며 적절한 조처를 하지 않으면 생명이 위태로울 수 있다.

소방당국은 기온이 높은 낮 시간대에는 무리한 야외 활동은 피하고, 평소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는 등 안전 수칙을 준수할 것을 당부했다.

이오숙 소방본부장은 “어린이와 노약자는 특히 무더위 속 폭염특보가 발효되면 외출을 자제하고 실내에서 휴식을 취해야 한다”며 “부득이한 야외활동 시 장시간 작업하거나 혼자 활동하는 것은 피하고, 열실신이나 열사병 등 온열질환자를 목격하면 시원한 장소로 옮긴 뒤 빨리 119에 신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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