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 텡스텐광산 찾은 지질학자들…“지속적 탐사 기대”

영월 텡스텐광산 찾은 지질학자들…“지속적 탐사 기대”

김정호 기자
김정호 기자
입력 2024-09-03 13:56
수정 2024-09-03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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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일 강원 영월 상동 텅스텐 광산을 방문한 지질학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알몬티대한중석
지난 2일 강원 영월 상동 텅스텐 광산을 방문한 지질학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알몬티대한중석


알몬티대한중석은 지난 2일 강원 영월 상동 텅스텐 광산에 세계 지질학자 24명이 방문했다고 3일 밝혔다.

이들은 앞선 지난달 말 부산에서 열린 2024 세계지질과학총회에 참석차 입국했다.

이날 이들은 갱내에서 자외선(UV)램프로 텅스텐과 몰리브덴의 광화대를 확인했다. 레이너 클렘 독일 프리드리히-알렉산더 대학교 교수는 “대한민국에 이런 광종과 부존지역이 있다는 게 놀랍다. 지속적인 탐사와 새로운 기술의 도입으로 한국의 광업을 선도해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루이스 블랙 알몬티 대표이사는 “상동광산의 재개발은 국제 광물 자원 수급의 안정성과 다변화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며 “학문 연구와 광산 기술 발전도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달 23일에는 미국 지질조사국 산하 글로벌 광물 분석 연구센터 대표단이 상동 광산을 방문해 광산 재개발 사업을 점검했다.

알몬티는 영월에 건립 중인 텅스텐 옥사이드 제련공장이 완공되면 연간 4000t 이상의 텅스텐 옥사이드를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강동훈 알몬티 기획·기술이사는 “상동광산은 매장량 분석과 가채매장량 산출에서 호주와 캐나다 정부가 요구하는 두 가지 기준으로 모두 검증을 받은 세계 최대 텅스텐 매장지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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