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 천연염색, 패션의 성지 강남서 전시관 인기 ‘짱’

나주 천연염색, 패션의 성지 강남서 전시관 인기 ‘짱’

서미애 기자
서미애 기자
입력 2024-09-25 13:26
수정 2024-09-25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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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패션페스타’ 참가 대중화
천연염색 패션 전시·체험관 운영
‘영산강 나주쪽 이야기’주제 선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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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시가 오는 29일까지 서울 강남 코엑스에서 열리는 ‘2024 강남페스티벌)에 참가해 나주 천연염색 패션 전시 및 판매·체험관을 운영하고 있다. 사진은 코엑스 동문 로비에 마련된 ‘천연염색 패션전시관’. 나주시 제공
나주시가 오는 29일까지 서울 강남 코엑스에서 열리는 ‘2024 강남페스티벌)에 참가해 나주 천연염색 패션 전시 및 판매·체험관을 운영하고 있다. 사진은 코엑스 동문 로비에 마련된 ‘천연염색 패션전시관’. 나주시 제공


천연염색의 메카 전남 나주시가 패션의 성지 서울 강남구에서 개최하는 ‘2024 강남페스티벌’에서 천연염색 대중화를 꾀한다.

25일 나주시에 따르면 오는 29일까지 코엑스 및 압구정로데오 등에서 열리는 ‘2024 강남페스티벌’(강남패션페스타)에 참가해 나주 천연염색 패션 전시 및 판매·체험장을 운영한다.

이번 천연염색 패션 전시는 지난해 10월 24일 나주시와 강남구의 자매결연 협약이 배경이 됐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협약 당시 강남패션 페스타 개최 시 나주의 천연염색 패션 전시·체험 행사를 조성명 강남구청장에게 제안한 바 있다.

천연염색 패션 전시 ‘풀·햇볕·바람, 色(색)을 입다, 영산강에 흐르는 나주의 쪽 이야기’를 주제로 코엑스 동문 로비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정관채 국가무형유산 염색장을 비롯해 천연염색 작가 30여명의 다양한 기법의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쪽 염색 작품, 패션 디자인 40여점과 나주의 또 다른 국가무형유산인 김춘식 소반 등을 선보인다.

전시와 더불어 나주에서 활동하는 천연염색작가 17인의 작품(일상용품·인테리어소품 등) 판매와 천연염색 달항아리 열쇠고리, 가을들녘 색 손수건 물들이기, 머리핀·팔찌 만들기 체험도 운영한다.

나주 천연염색은 강남페스티벌이 추구하는 ‘ESG’, ‘친환경’의 가치와 부합한다.

나주시는 친환경적 가치를 보유한 전통 쪽염색 기능을 보존, 전승하고자 한국천연염색박물관, 출연기관인 (재)나주시천연염색문화재단, 천연염색 전통과 국가무형유산 제115호 염색장 전수관 등을 운영·지원하고 있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이번 강남페스티벌 참가를 통해 천연염색 패션의 미적 아름다움뿐 아니라 탄소감축에 실질적으로 이바지하는 친환경적 가치를 적극 알려 천연염색 대중화와 저변 확대를 도모하겠다. 특히 나주의 전통 천연염색의 지혜와 현대의 과학이 어우러져 전승되어온 천연염색의 가치를 전 국민이 공유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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