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해상서 화물선 기름 유출, 해경 긴급 방제 나서

여수 해상서 화물선 기름 유출, 해경 긴급 방제 나서

류지홍 기자
류지홍 기자
입력 2024-11-03 10:29
수정 2024-11-03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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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해경이 여수 해상에서 급유 중이던 화물선에서 기름이 유출돼 긴급 방제를 하고 있다.
여수해경이 여수 해상에서 급유 중이던 화물선에서 기름이 유출돼 긴급 방제를 하고 있다.


전남 여수 앞바다에서 급유 중이던 화물선에서 기름이 유출돼 해경이 긴급 방제에 나섰다.

3일 오전 4시 22분께 전남 여수시 한 해상 정박지에서 급유 중이던 4만3천t급 화물선 A호에서 저유황유 일부가 바다로 유출됐다.

이 사고로 인근 해상에 길이 200m, 폭 10m의 검은색 및 갈색의 기름띠가 생겼다.

여수해경은 신고를 접수하고 방제함정 등 경비함정 5척과 유관기관 1척 민간 방제선 1척과 항공기를 이용해 방제작업을 들어갔다.

해경은 화물선 A호가 한국 선적 급유선으로부터 연료유를 공급받는 과정에서 기름이 에어 벤트(공기 순환 통로)로 넘쳐흘러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해경은 방제작업이 마무리하는 대로 선박 관계자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와 유출량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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