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회 전국 한우능력평가대회에서 충북 음성 홍창영(왼쪽에서 세번째) 농가가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충북도 제공.
몸값이 9000만원이 넘는 한우가 나왔다.
충북도는 지난 6일 농협 음성축산물공판장에서 개최된 제27회 전국 한우 능력 평가대회에서 충북 음성 홍창영 농가가 대통령상을 받았다고 8일 밝혔다.
대통령상을 수상한 한우는 1++A 등급에 출하체중(1006㎏)과 도체중(620㎏)을 기록하며 대회 역사상 가장 높은 9300만원에 낙찰됐다.
이는 1㎏당 15만원으로 전국 평균 도매가격인 1㎏당 1만 8000원의 8.3배가 넘는 금액이다.
출하체중은 소 자체의 무게, 도체중은 뼈, 내장, 머리 등을 제외한 무게를 의미한다.
홍창영 농가는 부상으로 상금 1000만원을 받는다.
충북도 관계자는 “유전적 요인, 농가의 가축사육 노하우 등이 뛰어나 대통령상을 받은 것 같다”며 “한우 능력 평가대회에서 9000만이 넘는 몸값은 처음”이라고 말했다.
홍창영 농가는 2018년 전국 한우 경진대회에서도 대통령상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