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오후 9시 10분쯤 대구 달서구 장동에 있는 한 자동차 부품 가공업체에서 불이 나 소방 당국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대구소방안전본부 제공
대구의 한 자동차 부품 제조공장에서 불이 나 소방당국이 3시간 여 만에 큰 불길을 잡았다.
15일 대구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전날(14일) 오후 9시 10분쯤 달서구 장동에 있는 한 자동차 부품 가공업체에서 불이 나 소방 당국이 3시간 20여 분만에 초진에 성공했다.
불이 나자 소방당국은 20여 분 만에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소방차 56대와 인력 144명을 현장에 투입했다. 하지만, 불이 공장 내부에서 꺼졌다가 되살아나기를 반복하면서 진화 작업에 어려움을 겪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은 연기가 심하게 나자 인근 주민의 출입을 통제하고 연소 확대를 저지하는 데 총력을 기울였다.
한편, 달서구는 이날 오후 10시 21분쯤 주민들에게 재난안전문자를 보내 ‘공장에 화재가 발생, 연기로 인해 차량은 건물 주변 도로를 우회하고 주변 시민은 접근금지를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