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우치동물원, ‘천연기념물 동물치료소’ 됐다

광주 우치동물원, ‘천연기념물 동물치료소’ 됐다

홍행기 기자
홍행기 기자
입력 2025-01-13 16:06
수정 2025-01-13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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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천연기념물 보존관 완공되면 치료·재활·적응훈련까지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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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우치동물원이 천연기념물 동물 치료소로 지정됐다. 광주광역시 제공
광주 우치동물원이 천연기념물 동물 치료소로 지정됐다. 광주광역시 제공


광주시는 13일 우치동물원 동물병원을 ‘천연기념물 동물치료소’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우치동물원 동물병원은 진료 수의사 2명이 기존 시설과 장비를 이용해 천연기념물을 치료한다.

우치동물원은 올해 말 완공 예정인 ‘천연기념물 보존관’이 문을 열면 사고 등으로 다친 천연기념물을 치료소에서 치료한 뒤 재활 적응 훈련을 거쳐 자연으로 돌려보내는 역할까지 담당하게 된다.

우치동물원은 올해 동물 응급수송차, 내시경, 혈액전해질 분석기, 혈관 봉합 기기, 유전자 분석기 등을 추가로 구입해 의료 장비를 보완할 예정이다.

우치동물원은 그동안 사육 농가에서 구조된 반달가슴곰, 야생에서 구조된 수달 등 천연기념물의 보금자리를 제공하고, 7종 74마리의 천연기념물을 보호·치료했다.



성창민 광주우치공원관리사무소장은 “동물을 전시·관람하는 역할에서 벗어나 야생동물의 구조·치료·훈련·방사를 통해 생태 순환과 종 보전에 기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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