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 산천어축제 찾은 외국인들, 두툼한 얼음판에 “원더풀”

화천 산천어축제 찾은 외국인들, 두툼한 얼음판에 “원더풀”

김정호 기자
김정호 기자
입력 2025-01-14 10:03
수정 2025-01-14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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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 이틀만에 1만명 방문
베트남 국영TV 예능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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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화천 산천어축제에서 외국인인 직접 잡은 산천어를 들어 보이고 있다. 화천군 제공
강원 화천 산천어축제에서 외국인인 직접 잡은 산천어를 들어 보이고 있다. 화천군 제공


강원 화천 산천어축제가 외국인 관광객을 대거 유치하며 세계적인 겨울축제라는 이름값을 톡톡히 하고 있다.

14일 화천군에 따르면 지난 11일 문을 연 산천어축제에는 첫 주말 이틀 동안 1만명 이상의 외국인 관광객이 찾았다. 외국인 관광객의 국적은 타이완과 태국,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베트남 등 겨울이 없는 동남아시아 국가가 다수를 이룬다.

지난 13일 축제장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들은 생전 처음 밟아보는 두툼한 얼음판과 펑펑 쏟아지는 함박눈에 보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일부 무슬림 관광객들은 축제장에 마련된 기도실에서 종교의식을 치르기도 했다.

전날인 12일에는 베트남 하노이 국영 TV가 자국의 인플루언서들이 산천어축제를 즐기는 모습을 담은 예능 프로그램을 촬영해 눈길을 끌었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동남아시아의 어린아이들은 물론 성인들까지 아직 눈을 보지 못한 분들이 많아 이색적인 경험이 될 것”이라며 “즐거웠던 겨울추억을 가슴에 간직하고 돌아가 내년에 다시 왔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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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화천 산천어축제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 화천군 제공
강원 화천 산천어축제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 화천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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