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판서 놀던 초등생 4명 물에 빠져…1명 사망

빙판서 놀던 초등생 4명 물에 빠져…1명 사망

민경석 기자
민경석 기자
입력 2025-01-23 19:16
수정 2025-01-23 19:16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3명은 저체온증 증세로 치료中

이미지 확대
119 구급차
119 구급차


대구 팔거천에서 초등학생 4명이 놀다가 빙판이 깨져 1명이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23일 대구소방안전본부와 대구 강북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49분쯤 북구 팔달동 팔거천 빙판 위에서 초등학교 6학년 A(12)군 등 남학생 4명이 놀던 중 얼음이 깨지면서 물에 빠졌다.

인근을 지나던 시민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이 현장에 도착해 A군 등 4명을 구조해 인근 병원으로 옮겼다. 하지만, 심정지 상태로 구조됐던 A군은 끝내 숨졌다. 나머지 3명은 저체온증 증세를 보여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별다른 범죄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보고 있으며, 사고가 난 곳의 수심을 180㎝ 정도로 추정했다. 경찰 관계자는 “하천 가장자리는 얼음이 두꺼웠으나, 가운데로 갈 수록 얇아져 사고가 난 것으로 보인다”며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전과자의 배달업계 취업제한 시행령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강력범죄자의 배달원 취업을 제한하는 내용의 시행령 개정안이 의결된 가운데 강도 전과가 있는 한 배달원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속죄하며 살고 있는데 취업까지 제한 시키는 이런 시행령은 과한 ‘낙인’이다”라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전과자의 취업을 제한하는 이런 시행령은 과하다
사용자의 안전을 위한 조치로 보아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