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광주 노인 교통사고 잇따라···3명 사망

설 연휴 광주 노인 교통사고 잇따라···3명 사망

임형주 기자
입력 2025-01-31 10:02
수정 2025-01-31 10:02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설 연휴 광주광역시 노인 교통사고···3명 사망
밤 길 보행·운전, 각별한 주의 필요
광주 지하철 공사 구간, 보행자 안전 대책 마련 시급

이미지 확대
광주경찰청 전경
광주경찰청 전경


지난 설 연휴 동안 광주광역시 도심에서 노인 사망 교통사고가 잇따라 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30일 오후 10시 15분쯤 광주광역시 북구 유동 한 도로에서 횡단보도를 건너던 70대 남성 A씨가 택시에 치여 병원으로 급히 이송됐으나 숨졌다.

사고를 낸 택시운전사 B씨는 횡단보도를 건너던 A씨를 보지 못했다는 취지로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B씨는 음주나 무면허 상태는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B씨를 교통사고처리 특례법상 치사 혐의로 입건해 신호위반 여부 등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이에 앞서 설 연휴 이틀째인 지난 26일 밤 10시 30분쯤에는 광주광역시 서구 풍암동 월드컵경기장 인근 도로를 걷던 60대 C씨가 SUV 승용차에 들이 받혔다.

이 사고로 C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

이 도로는 지하철 공사로 도로 주변이 항상 교통사고 위험에 노출돼 있던 곳이었다.

앞서 오후 9시 30분쯤에는 광주광역시 동구 소태동 동구 문화센터 앞에서 70대 여성 D씨가 무단횡단을 하던 중 1톤 트럭에 치여 숨졌다.

1톤 트럭 운전자인 E씨도 무면허나 음주상태는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설 연휴동안 광주 도심에서 노인 교통사고로만 모두 3명이 숨졌는데, 3번의 사고 모두 밤길 보행과 운전이라는 공통점이 있어 각별한 주의와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전과자의 배달업계 취업제한 시행령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강력범죄자의 배달원 취업을 제한하는 내용의 시행령 개정안이 의결된 가운데 강도 전과가 있는 한 배달원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속죄하며 살고 있는데 취업까지 제한 시키는 이런 시행령은 과한 ‘낙인’이다”라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전과자의 취업을 제한하는 이런 시행령은 과하다
사용자의 안전을 위한 조치로 보아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