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정선거론’ 전한길, 주말 대구 집회 참석 “불의한 헌법재판관 꾸짖겠다”

‘부정선거론’ 전한길, 주말 대구 집회 참석 “불의한 헌법재판관 꾸짖겠다”

민경석 기자
민경석 기자
입력 2025-02-06 12:53
수정 2025-02-06 12:53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지난 1일 부산 집회 참석 이어 이번엔 대구
오는 15일엔 광주 금남로서 열리는 집회 참석

이미지 확대
유명 역사 강사 전한길씨가 지난 1일 부산역 앞에서 개신교 단체 세이브코리아가 주최한 ‘국가비상기도회’ 연단에 올라 집회 참가자들의 호응을 유도하고 있다. 2025.2.1 유튜브 채널 ‘꽃보다전한길’ 캡처
유명 역사 강사 전한길씨가 지난 1일 부산역 앞에서 개신교 단체 세이브코리아가 주최한 ‘국가비상기도회’ 연단에 올라 집회 참가자들의 호응을 유도하고 있다. 2025.2.1 유튜브 채널 ‘꽃보다전한길’ 캡처


‘부정선거론’을 언급하며 윤석열 대통령의 12·3 비상계엄 사태를 옹호한 공무원 시험 한국사 일타강사 전한길씨가 오는 8일 대구를 찾는다.

보수성향 개신교 단체 세이브코리아는 오는 8일 오후 2시부터 대구 동구 신암동 동대구역 광장에서 열리는 국가비상기도회에 전한길씨가 연사로 나선다고 공지했다. 동대구역 집회 신고 인원은 4000명이다.

앞서 지난달 부정선거 의혹을 다룬 유튜브 영상을 공개해 큰 관심을 얻은 전씨는 서울 여의도에서 ‘오프라인 연설’ 첫 행보를 했다. 이어 지난 1일 부산역 광장에서 열린 집회에 참석해 연단에 올라 눈길을 끌기도 했다.

전씨는 지난 4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자랑스러운 대구, 광주 시민들과 전국의 깨어있는 시민 100만명이 함께 모여 불의한 헌법재판관들을 꾸짖고, 대통령 탄핵 기각 결정을 이끌어내 윤 대통령과 한덕수 국무총리가 모두 복귀되고 대한민국은 다시 정상화돼 국민이 통합되는 전환점으로 만들어가자”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전한길이 바라는 바람직한 대한민국은 어떤 나라인지 집회에서 제시하고, 향후 주말마다 전국을 찾아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씨는 대구에 이어 오는 15일 광주 동구 금남로 일대에서 열리는 집회에 참석할 예정이다. 이에 강기정 광주시장은 페이스북에 “민주 광장에 극우를 위한 공간은 없다”고 밝혔다.

한편, 시민단체 사법정의바로세우기시민행동은 전씨를 내란 선동과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더불어민주당도 다음주 중 전씨와 손현보 세계로교회 목사, 배인규 신남성연대TV 등을 고발할 방침이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전과자의 배달업계 취업제한 시행령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강력범죄자의 배달원 취업을 제한하는 내용의 시행령 개정안이 의결된 가운데 강도 전과가 있는 한 배달원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속죄하며 살고 있는데 취업까지 제한 시키는 이런 시행령은 과한 ‘낙인’이다”라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전과자의 취업을 제한하는 이런 시행령은 과하다
사용자의 안전을 위한 조치로 보아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