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오전 서울 노원구 하계동의 한 아파트 앞에서 가로수와 충돌한 후 심하게 파손된 버스가 견인되고 있다. 송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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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오전 서울 노원구 하계동의 한 아파트 앞에서 가로수와 충돌한 후 심하게 파손된 버스가 견인되고 있다. 송현주 기자
서울 노원구 하계동에서 시내버스가 가로수와 충돌해 승객 17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9일 노원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쯤 서울 노원구 하계동의 한 아파트 앞 도로에서 시내버스 1대가 가로수와 충돌했다. 이 사고로 버스에 탑승한 승객 29명 중 절반이 넘는 17명이 응급실로 이송됐다. 이 중 3명은 다리를 크게 다치는 등 중상을 입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나머지 승객 14명은 경상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목격자 차량 등의 블랙박스를 확보하고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경찰이 사고 이후 버스 기사 A(57)씨를 상대로 음주 측정 결과 음주한 상태는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블랙박스 영상 등 살펴본 결과 졸음운전일 개연성이 높아 보인다”고 전했다. A씨도 경찰 조사에서 졸음운전을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송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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