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몰 선박의 기관실·조타실·침실 등 선내 실종자 수색해야
![사이드스캔소나에서 촬영된 침몰선체 사진(수심 82.8m 해저에 거의 직립 형태로 보이고 있는 상태). 여수해양경찰서 제공](https://img.seoul.co.kr/img/upload/2025/02/12/SSC_20250212160144_O2.jpg.webp)
![사이드스캔소나에서 촬영된 침몰선체 사진(수심 82.8m 해저에 거의 직립 형태로 보이고 있는 상태). 여수해양경찰서 제공](https://img.seoul.co.kr//img/upload/2025/02/12/SSC_20250212160144_O2.jpg.webp)
사이드스캔소나에서 촬영된 침몰선체 사진(수심 82.8m 해저에 거의 직립 형태로 보이고 있는 상태). 여수해양경찰서 제공
수심 82.8m 해저에 직립한 제22서경호 선체 모습 공개된 가운데 제22서경호 침몰 사고 실종자 가족들이 심해 잠수부 투입을 요청했다.
실종자 가족들은 12일 기자회견을 열어 “아직 발견하지 못한 실종자 5명을 찾기 위해 심해 잠수부를 투입해야 한다“며 ”기관실·조타실·침실 등 선내에서 실종자들을 발견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까지도 명확한 사고 원인을 추측조차 하지 못하고 있다”며 “정확한 진상 규명을 위해서는 적당한 시기에 침몰한 서경호를 인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잠수부 투입이나 인양 여부에 대한 질문을 해도 해경은 선사와 협의하겠다는 답변만 반복하고 있다”며 “정부가 유가족에게 정확한 사고 원인을 규명하겠다는 약속을 지켜달라”고 촉구했다.
139t급 부산 선적 트롤(저인망) 어선 서경호는 지난 9일 오전 1시 41분쯤 전남 여수시 하백도 인근 해상에서 침몰해 수심 82m 지점에서 직립한 상태로 발견됐다.
승선원 14명 중 5명이 숨지고, 5명은 실종됐으며 나머지 4명은 해경에 의해 구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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