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1 대전하나시티즌 황선홍 감독이 12일 대전 서구 건양대병원 장례식장을 찾아 고 김하늘양을 조문한 뒤 빈소를 나서고 있다. 2025.02.12 뉴시스](https://img.seoul.co.kr/img/upload/2025/02/12/SSC_20250212180015_O2.png.webp)
![프로축구 K리그1 대전하나시티즌 황선홍 감독이 12일 대전 서구 건양대병원 장례식장을 찾아 고 김하늘양을 조문한 뒤 빈소를 나서고 있다. 2025.02.12 뉴시스](https://img.seoul.co.kr//img/upload/2025/02/12/SSC_20250212180015_O2.png.webp)
프로축구 K리그1 대전하나시티즌 황선홍 감독이 12일 대전 서구 건양대병원 장례식장을 찾아 고 김하늘양을 조문한 뒤 빈소를 나서고 있다. 2025.02.12 뉴시스
대전 한 초등학교에서 교사가 휘두른 흉기에 찔려 숨진 김하늘(8)양을 추모하는 행렬이 이어지는 가운데 프로축구 K리그1 대전하나시티즌(이하 대전시티즌) 황선홍 감독이 김양의 빈소를 찾았다.
황 감독은 12일 대전 서구 건양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김양의 빈소를 찾아 가족을 위로하고 김양을 추모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황 감독은 “하늘이가 너무 어리고 축구를 좋아해 주던 아이였기에 가슴이 몹시 아프고 슬프다”라며 “구단 차원에서 우리 선수들도 조의를 표할 수 있는 부분이 있다면 적극적으로 동참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생전 김양은 축구를 좋아하는 아버지와 함께 대전시티즌 서포터스 활동을 해왔다고 한다.
대전시티즌은 전날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故(고) 김하늘. 깊은 애도를 표하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하늘아 이쁜 별로 가”라는 내용의 추모 메시지를 올렸다.
![대전의 한 초등학교에서 교사에게 살해된 김하늘양의 빈소에 생전 환하게 웃고 있는 김 양의 영정 사진이 올려져 있는 모습. 2025.2.12 연합뉴스](https://img.seoul.co.kr/img/upload/2025/02/12/SSC_20250212180028_O2.jpg.webp)
![대전의 한 초등학교에서 교사에게 살해된 김하늘양의 빈소에 생전 환하게 웃고 있는 김 양의 영정 사진이 올려져 있는 모습. 2025.2.12 연합뉴스](https://img.seoul.co.kr//img/upload/2025/02/12/SSC_20250212180028_O2.jpg.webp)
대전의 한 초등학교에서 교사에게 살해된 김하늘양의 빈소에 생전 환하게 웃고 있는 김 양의 영정 사진이 올려져 있는 모습. 2025.2.12 연합뉴스
해당 글에는 김양의 아버지가 “하늘아 아빠가 너무너무 미안하고 너무너무 사랑해. 고마워 아빠 딸로 태어나줘서. 다음 생에도 꼭 아빠 딸로 태어나줘. 사랑해 김하늘”이라는 댓글을 남겨 보는 이를 안타깝게 했다. 한 대전시티즌 팬은 댓글을 통해 “개막전에 하늘이의 좌석을 만들어줬으면 좋겠다”고 제안했다.
이날 김양의 빈소에는 조문객의 발길이 이어졌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도 이날 오후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앞서 지난 10일 대전의 한 초등학교에서 40대 여교사가 김양을 살해하고 자해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경찰은 여교사가 “돌봄 교실에서 학생들이 수업을 마치고 갈 때 ‘어떤 아이든 상관없다. 같이 죽겠다’는 생각으로 맨 마지막으로 나오는 아이에게 책을 준다고 시청각실에 들어오게 해 목을 조르고 흉기로 찔렀다”고 진술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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