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생 96.9% 등록…조만간 2026학년도 모집인원 발표”

“의대생 96.9% 등록…조만간 2026학년도 모집인원 발표”

김지예 기자
김지예 기자
입력 2025-04-01 20:54
수정 2025-04-01 20:54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교육부 “40개 의대 대부분 전원 등록
의대교육 정상화 시작…정원 곧 조정”
의대 캠퍼스 한산…수업 거부 조짐도

이미지 확대
여전히 한산한 의대
여전히 한산한 의대 1일 전국 대부분 의대생이 복귀한 가운데, 이날 오전 대전 중구 충남대 의대 건물이 한산하다. 연합뉴스


지난해 2월 정부의 의대 정원 증원 정책에 반발해 집단 휴학한 전국 40곳 의과대학 학생 가운데 96.9%가 등록을 마친 것으로 파악됐다. 의대생 ‘집단 제적’ 사태는 피하게 됐지만 의대생들 사이에서는 재휴학이나 수업거부 조짐이 보여 의대교육이 다시 파행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1일 교육부에 따르면 전날(3월 31일) 기준 전체 의대생 복귀율은 96.9%이며, 제적자는 2명이다. 의대 40곳 가운데 35곳이 복귀율 100%를 기록했다.

다만 인제대는 24.2%의 복귀율을 보여 74.6%가 제적 예정인 것으로 집계됐다. 교육부는 “인제대 학생 370명의 복학이 완료돼 4월 4일까지 등록금을 납부해야 하나, 납부 거부 의사를 밝혀 제적 예정자로 포함했다”고 설명했다. 인제대 의대 등록 거부 인원은 전체 의대 40개 재적생의 2.5%를 차지한다.

교육부는 “의대생 복귀를 통해 의대교육 정상화가 시작됐다”며 “대학별 의과대학의 수업 진행 상황을 살펴보고, 의과대학 선진화를 위한 총장협의회, KAMC(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 등 의학 교육계와 종합적으로 논의해 모집인원 조정 방향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국 대부분 의대생이 등록 절차를 마쳤지만 이날 의대 캠퍼스들은 한산했다. 대부분 학교에서 대면 수업보다 온라인 수업을 진행 중인데다, 다수의 의대 학생회 측이 ‘등록 후 수업 거부’로 투쟁 방침을 정했기 때문이다.


최호정 서울시의회 의장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방식…지자체에 자율권 줘야”

서울특별시의회 최호정 의장은 2025년 정부 제2회 추경예산에 반영된 ‘민생회복 소비쿠폰’의 지급수단 결정 등 세부 실행 방안은 지역 사정을 가장 잘 아는 광역지자체가 자율적으로 결정해 시행하도록 해야 한다고 4일 밝혔다. 최 의장은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나눠주는 데만 550억 원의 별도 예산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있다”라며, “중앙정부는 제도 시행에 따른 기본 방침을 결정하고, 재원을 국비로 100% 내려준 후에는 지자체에게 맡기는 것이 신속 집행과 세금 절감에 더 효과적인 방식”이라고 말했다. 아래는 최호정 의장의 입장문. <100% 국비 편성은 환영…‘소비쿠폰’ 집행은 광역지자체가 중심돼야>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100% 국비로 지급하기로 한 것을 환영한다. 다만 정부의 몫은 여기까지다. ‘신속한 민생 회복’이라는 취지에 부합하려면 구체적 실행 방법은 지역 형편에 맞게 결정할 수 있도록 지자체에 자율권을 주어야 한다. 서울시는 물론 각 광역지자체는 이미 지역 내 소비 구조, 주민 수요, 소상공인 현황 등에 대한 정보와 경험을 충분히 갖고 있다. 따라서 ▴소비쿠폰 지급수단(현금·카드·모바일 등) ▴사용기한 설정 여부와 기간 ▴사용처 제한 범
thumbnail - 최호정 서울시의회 의장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방식…지자체에 자율권 줘야”

학생들의 수업 거부가 지속될 경우 내년도 의대 모집인원이 증원 후인 5058명으로 되돌아갈 가능성도 있다. 교육부는 ‘정상적인 수업이 가능할 경우’에 한해 2026학년도 의대 모집인원을 3058명으로 조정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민생회복 소비쿠폰'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정부가 추가경정예산(추경)을 통해 총 13조원 규모의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지급하기로 하자 이를 둘러싸고 소셜미디어(SNS) 등에서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경기에 활기가 돌 것을 기대하는 의견이 있는 반면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소비쿠폰 거부운동’을 주장하는 이미지가 확산되기도 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나요?
경기 활성화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
포퓰리즘 정책이라고 생각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