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오전 10시 5분쯤 제주도선거관리위원회 4층 건물 옥상에서 공정선거지원단원 현모(29)씨가 투신해 숨졌다. 현씨는 이날 오전 제주도선관위에 출근한 직후 직원들과 말다툼을 벌인 뒤 옥상으로 올라가 “뛰어내리겠다”며 소동을 피운 후 투신했다. 현씨는 지난달 3일부터 제주도선관위 지도과 소속 공정선거지원단원으로 일해 왔다. 선관위는 현씨가 투신한 이유와 업무 도중 문제가 있었는지 등에 대해 자체 진상 조사 중이며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제주도선관위는 6·4 지방선거를 앞두고 불법 행위 등을 단속하기 위해 4개월간 한시적으로 24명의 공정선거지원단원을 구성, 운영하고 있다.
2014-03-13 9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