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인조 여성그룹 소녀시대의 멤버 효연(본명 김효연·25)이 30대 남성 A(사업)씨를 때렸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 조사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친구와 장난을 치다가 여자친구에게 맞았다”는 신고가 접수돼 효연과 A씨를 각각 2번씩 불러 조사했다고 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30일 0시 30분쯤 서울 용산구 서빙고동에 있는 지인의 집 2층에서 효연과 장난을 하다가 효연의 손가락에 눈 부위를 맞았다고 주장했다. 당시 효연은 A씨에게 “1층으로 떨어지겠다”며 투신할 것처럼 장난했고 A씨는 효연을 제지하다가 뿌리치는 효연의 손에 맞은 것으로 알려졌다. 효연은 경찰 조사에서 “장난친 사실은 있지만 때리지 않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 역시 “장난을 치다 맞았다고 신고했는데 다시 생각해 보니 일부러 날 때린 것 같지는 않다”고 진술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효연의 소속사인 SM엔터테인먼트는 “장난이 다소 과해져 오해가 생겼다”며 “바로 오해를 풀었고 해프닝으로 마무리됐다”고 해명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2014-04-02 9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