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서는 새벽에 단란주점 불…10여명 대피 소동
8일 오전 2시 44분께 충북 제천시 교동의 한 아파트 7층 김모(46)씨의 집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나 방안에서 자던 김씨가 숨졌다.이 불은 아파트 내부 143㎡를 태워 1천490만원의 재산피해(소방서 추산)를 내고 10여분 만에 진화됐다.
김씨는 파킨슨 병을 앓고 있었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불이 난 뒤 자체 진화를 시도하는 과정에서 숨진 김씨를 발견했다는 김씨 가족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이에 앞서 이날 오전 1시께 충주시 금릉동의 한 단란주점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났다.
이 불은 단란주점 내부 153㎡를 태워 5천200만원의 재산 피해(소방서 추산)를 내고 1시간 40여분만에 진화됐다.
당시 주점 내부에는 10여명의 손님과 고객들이 있었지만 바로 대피해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신고를 한 단란주점 직원은 “TV를 보다 전기가 나가 살피던 중 다락방 쪽에서 불이 난 것을 보고 소화기로 불을 끄려 했지만 진화되지 않아 밖으로 뛰쳐나왔다”고 말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