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건물 외벽 페인트칠하던 50대 근로자, 줄 풀리는 바람에 추락사

학교건물 외벽 페인트칠하던 50대 근로자, 줄 풀리는 바람에 추락사

강원식 기자
입력 2017-07-30 15:03
수정 2017-07-30 15:46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부산 남부경찰서는 30일 부산 남구 용호동 한 중학교에서 지난 29일 오후 1시 34분쯤 학교외벽 페인트 작업을 하던 신모(53)씨가 피를 흘리며 바닥에 쓰러져 있는 것을 동료가 발견해 병원으로 옮겼으나 숨졌다고 밝혔다.
고층 건물 외벽 청소 중인 노동자. 이 사진은 이번 사고와 직접적인 관련은 없는 참고용 사진입니다. 서울신문 DB
고층 건물 외벽 청소 중인 노동자. 이 사진은 이번 사고와 직접적인 관련은 없는 참고용 사진입니다. 서울신문 DB
경찰에 따르면 신씨는 이날 학교 건물 외벽에 페인트칠을 하기 위해 5층 옥상에서 작업용 발판에 줄을 연결해 몸을 매달고 일을 하던 중이었다.

경찰은 “신씨가 점심을 먹은 뒤 남은 작업을 하려고 옥상에서 줄을 묶은 뒤 발판을 타려는 순간 연결된 줄이 풀리며 바닥으로 떨어졌다”는 현장 관계자 등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전과자의 배달업계 취업제한 시행령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강력범죄자의 배달원 취업을 제한하는 내용의 시행령 개정안이 의결된 가운데 강도 전과가 있는 한 배달원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속죄하며 살고 있는데 취업까지 제한 시키는 이런 시행령은 과한 ‘낙인’이다”라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전과자의 취업을 제한하는 이런 시행령은 과하다
사용자의 안전을 위한 조치로 보아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