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오후 3시 45분쯤 강원 평창 대관령면 횡게리 영동고속도로에서 전모(30)씨가 몰던 K5 승용차가 3차로에서 작업 중이던 봉고 화물차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도로공사 작업 차량의 적재함에 탑승해 붉은 고깔 모양의 라바콘을 수거하던 노모(55)씨가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겼으나 숨졌다.
전씨는 운전하던 도중 차량 내부에 떨어진 휴대전화를 줍다가 핸들을 오른쪽으로 틀면서 사고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직후 경찰이 전씨의 혈중알코올농도를 측정한 결과 면허 취소 수준인 0.127%가 나왔다. 게다가 전씨는 무면허 운전자였다.
경찰은 전씨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