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 국도서 차량 40여대 추돌, ‘블랙 아이스’ 추정 10여명 다쳐

합천 국도서 차량 40여대 추돌, ‘블랙 아이스’ 추정 10여명 다쳐

강원식 기자
입력 2020-01-06 15:34
수정 2020-01-06 15:36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14
경남 합천지역 국도에서 ‘블랙 아이스(Black Ice·살얼음)’ 현상으로 차량 수십대가 추돌하는 사고가 나 운전자 등 10여명이 다쳤다.
이미지 확대
합천 국도 차량 40여대 추돌사고. 연합뉴스
합천 국도 차량 40여대 추돌사고. 연합뉴스
6일 오전 6시 46분쯤 합천군 대양면 33번 국도 편도 2차로 내리막길에서 승용차와 트럭 등 40여대가 추돌해 뒤엉키는 사고가 났다.

경찰과 소방서는 승용차 등 34대가 연쇄적으로 추돌하고 20여m 떨어진 곳에서도 승용차 7대가 잇따라 추돌했다고 설명했다. 또 사고 구간에서 뒤따르던 승용차 2대가 가드레일을 들이받는 사고도 일어났다.
이미지 확대
합천 국도 차량 40여대 추돌사고. 연합뉴스
합천 국도 차량 40여대 추돌사고. 연합뉴스
경찰과 소방서는 이날 사고로 승용차 운전자 A(37)씨 등 10여명이 허리 등을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부상자들은 모두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추운 날씨에 오전 부터 비가 내려 도로위가 얼어 미끄러운 ‘블랙아이스 현상’으로 사고가 난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 등에 따르면 합천에는 이날 오전 6시 25분부터 사고시간 무렵까지 1.5㎜의 비가 내렸다.

합천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전북특별자치도 2036년 하계올림픽 유치 가능할까?
전북도가 2036년 하계올림픽 유치 도전을 공식화했습니다. 전북도는 오래전부터 유치를 준비해 왔다며 자신감을 보였지만 지난해 ‘세계잼버리’ 부실운영으로 여론의 뭇매를 맞은 상황이라 유치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도 있습니다. 전북도의 올림픽 유치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가능하다
불가능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