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파 속 수도권 전철 운행 차질…“출근길 불편 가중”

한파 속 수도권 전철 운행 차질…“출근길 불편 가중”

명종원 기자
명종원, 한상봉 기자
입력 2023-12-18 10:53
업데이트 2023-12-18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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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오전 경기도 용인시 용인경전철 기흥~삼가역 구간에서 신호시스템 장애 발생으로 열차 운행이 중단돼 있다. 이 여파로 다른 구간의 열차 역시 운행이 불가능한 상태여서 승객들이 하차해 다른 교통수단을 이용하는 불편을 겪었다. 연합뉴스
18일 오전 경기도 용인시 용인경전철 기흥~삼가역 구간에서 신호시스템 장애 발생으로 열차 운행이 중단돼 있다. 이 여파로 다른 구간의 열차 역시 운행이 불가능한 상태여서 승객들이 하차해 다른 교통수단을 이용하는 불편을 겪었다. 연합뉴스
한파 속 수도권 일대 전철 운행에 차질이 잇따르며 출근길에 나선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시민들은 추위에 떨며 다른 교통편을 이용하거나, 정상 운행이 될 때까지 기다렸다가 출근을 해야 했다.

18일 철도 운영사 김포골드라인운영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23분쯤 김포도시철도(김포골드라인) 사우역에서 걸포북변역으로 향하던 전동차 1대가 고장났다.

강추위 탓에 전동차 주공기 압력에 저하가 나타나 열차 운행이 한때 전면 중단된 것이다.

이 사고로 이날 오전 7시 47분쯤 김포시 고촌읍 김포도시철도 고촌역 승강장에서 환자 2명이 발생했다.

열차 승객인 50대 여성 A씨와 20대 여성 B씨는 김포도시철도 노선에서 발생한 다른 전동차 고장 여파로 15분간 열차 내부에 갇혀 있다가 각각 어지러움과 불안 증세 등을 보여 119 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았다.

또 사고 여파로 구래~장기역 구간의 양방향 열차 운행이 오전 7시 24분부터 8시 15분까지 중단돼 시민들이 혼란에 빠졌다. 김포시는 재난 문자를 통해 “열차 운행 장애로 운양역~양촌역 구간 열차가 지연되고 있으니 다른 교통수단을 이용해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이에 김포골드라인운영 측은 구래~장기역 구간에 대체 버스 10대를 투입했다.

아울러 이날 오전 7시 30분쯤 경인국철(서울지하철 1호선)의 상·하행선 운행도 5~10분가량 지연됐다. 코레일 측은 갑작스러운 기온 하강에 따른 열차·선로 장애 여파로 전체적인 열차 운행에 지연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용인경전철(에버라인)도 이날 신호장애로 멈춰서면서 전 역사가 일시적으로 폐쇄되기도 했다. 이날 오전 7시 57분 용인경전철 기흥~삼가역 구간에서 신호시스템 장애 발생으로 열차 운행이 중단됐다가 약 2시간 만인 10시 44분 복구됐다.

출근길 2시간가량 이어진 운행 장애 영향으로 승객들은 하차해 다른 교통수단을 이용하는 겪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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