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의 청각장애인 계좌서 몰래 1억 인출한 농협 직원

고령의 청각장애인 계좌서 몰래 1억 인출한 농협 직원

문경근 기자
문경근 기자
입력 2024-04-16 09:56
수정 2024-04-16 09:56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14
이미지 확대
KBS뉴스 보도 화면 캡처
KBS뉴스 보도 화면 캡처
충북 한 농협 직원이 고령의 청각장애인 고객 계좌에서 1억원의 돈을 빼낸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지난 15일 KBS뉴스에 따르면 계좌의 주인은 청각장애를 앓고 있는 80대 A씨. 1년짜리 정기 예금에 가입한 날부터 무단 인출이 시작됐다고 A씨 가족은 전했다.

지난해 10월 17일 하루에만 600만원씩 총 세 차례에 걸쳐 1800만원의 예금이 인출됐다.

이후 거의 매달 돈이 빠져나갔고. 지난 2월까지 인출된 액수는 1억원가량이다.

돈을 빼돌린 구체적인 수법도 알려졌다.

다른 지역 농협의 현금 인출기에서 타인 명의의 계좌로 돈을 보내거나 현금을 빼냈다.

모두 고객의 비밀번호를 알아야 가능한 것이었다.

경찰은 농협의 고발에 따라 20대 직원을 횡령 혐의 등으로 입건, 무단 인출 경위 등을 조사 중이다.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전북특별자치도 2036년 하계올림픽 유치 가능할까?
전북도가 2036년 하계올림픽 유치 도전을 공식화했습니다. 전북도는 오래전부터 유치를 준비해 왔다며 자신감을 보였지만 지난해 ‘세계잼버리’ 부실운영으로 여론의 뭇매를 맞은 상황이라 유치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도 있습니다. 전북도의 올림픽 유치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가능하다
불가능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