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경찰서. 연합뉴스
16일 전북 군산경찰서와 전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 40분쯤 군산시 나운동의 한 도로에서 횡단보도를 건너던 50대 남매 2명이 배달 오토바이에 들이받혔다.
이 사고로 보행 중이던 남매는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사망했다.
당시 남매는 보행자 녹색 신호에 횡단보도를 건너고 있었고, 신호를 위반하고 직진하던 오토바이가 두 남매를 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이 현장에 출동했을 때 남매는 횡단보도 인근 도로에 쓰러져 있었으며, 20대 오토바이 운전자 A씨는 큰 상처를 입지 않아 병원 이송을 거부했다고 소방당국은 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오토바이를 운행한 A씨를 조사하고 있다”며 “구체적 사고 경위와 원인은 A씨의 진술과 폐쇄회로(CC)TV 분석 등을 마무리해야 알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