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갯바위 고립 낚시꾼 2명, 만조 앞두고 극적 구조

군산 갯바위 고립 낚시꾼 2명, 만조 앞두고 극적 구조

안승순 기자
입력 2024-11-03 19:01
수정 2024-11-03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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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해경이 낚시객을 연안구조정으로 옮겨 태우고 있다. (군산해경 제공)
군산해경이 낚시객을 연안구조정으로 옮겨 태우고 있다. (군산해경 제공)


갯바위 낚시를 하던 2명이 밀물 때 30여 분을 앞두고 해경에 극적으로 구조됐다.

군산해양경찰서에 따르면 3일 오후 2시 48분쯤 군산시 옥도면 선유도 몽돌해수욕장 인근 갯바위에 낚시객들이 고립됐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신고를 받은 해경은 주변을 순찰하던 연안구조정을 현장에 급파했으나, 해경이 도착했을 때 이미 갯바위 상당 부분이 바닷물에 잠겨 있었다.

연안구조정의 접근이 어려웠던 구조대원은 구조용 동력 보드로 바다에 뛰어들어 낚시객 2명을 안전하게 구조했다.

구조된 낚시객 2명은 이날 오전 11시쯤 몽돌해수욕장 인근 갯바위에 도착해 낚시를 시작했으나 물 때를 인지하지 못해 고립된 것으로 알려졌다.

군산해경 관계자는 “때마침 주변 해역을 순찰 중이던 파출소 연안구조정이 출동해 신속하게 구조할 수 있었다”며 “조금만 늦었더라면 자칫 더 큰 인명피해가 발생할 수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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