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화재 가장 많아… 큰 일교차와 낮은 습도 원인

봄철 화재 가장 많아… 큰 일교차와 낮은 습도 원인

유승혁 기자
유승혁 기자
입력 2025-02-07 10:44
수정 2025-02-07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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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 화재 5만 2855건… 계절 중 최다
일교차·낮은 습도·강풍 등 계절적 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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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3월 25일 인천 서구 검단소방서 훈련탑에서 열린 제37회 전국 소방기술경연대회 화재진압 분야 출전 인천소방안전본부 선수(팀) 선발 대회를 마친 소방관의 모습. 연합뉴스
지난해 3월 25일 인천 서구 검단소방서 훈련탑에서 열린 제37회 전국 소방기술경연대회 화재진압 분야 출전 인천소방안전본부 선수(팀) 선발 대회를 마친 소방관의 모습. 연합뉴스


최근 5년간 화재가 가장 많이 발생한 계절은 봄철인 것으로 확인됐다.

소방청은 7일 “2020년부터 2024년까지 5년간 봄철 화재 발생 건수는 총 5만 2855건으로, 사계절 중 가장 큰 비중(28.0%)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봄에 이어 화재 발생 건수는 겨울(5만 465건·26.7%), 여름(4만 3089건·22.8%), 가을(4만 2561건·22.5%) 순이었다.

봄철 화재 발생 건수가 많은 것은 큰 일교차와 낮은 습도, 강풍 등 계절적 요인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소방청은 전날 충남 보령에서 전국 시·도 소방본부 화재예방업무 담당자 70여명이 참석하는 가운데 연찬회를 열고 봄철 화재안전대책 수립을 위한 세부 과제 및 추진 방향을 논의했다.

지난해 경기 화성 배터리 공장 화재, 인천 아파트 지하 주차장 전기차 화재 등 화재위험 요인을 분석하고 실제 현장에서 적용할 수 있는 대응 방안을 마련했다.

소방청은 올해 개정 시행되는 ‘초고층 건축물 등 재난 관리에 관한 특별법’과 ‘화재의 예방 및 안전 관리에 관한 법률’ 등을 검토하고 추가로 개정이 필요한 부분이 있는지 의견을 나눴다고 밝혔다.

홍영근 소방청 화재예방국장은 “기술 발전 등 사회환경 변화에 발 빠르게 대응하기 위해서는 중앙과 시도, 인접 시도 간의 지속적인 협력이 필요하다”며 “각 시도의 우수사례를 발굴하고 전국으로 확산해 실질적인 화재안전대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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